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85 _ 孟軻敦素 史魚秉直

도원 정운종 2021. 11. 25. 17:16

[천자문 (千字文) 85]

맹가돈소 사어병직

孟軻敦素 史魚秉直

 

< / 수레 / 도타울 / 본디

사기 / 물고기 / 잡을 / 곧을 >

 

맹자(孟軻) 마음 바탕() 기르는  돈독하게 했고()

사어(史魚) 곧은(마음을  지켰다().

 

한자공부

: 아들 자子와 그릇 명皿() 결합. 높은 단상에 올라선 사람의 모습에 '맏.우두머리'. 맹자孟子의 약칭.

: 수레 거車(수레바퀴) 옳을 가可(마주 대하다잇다). 수레.

: 누릴 향享(사당) (막대기를 모습).  금문에 자는가마솥과 양의 머리와 수저를 들고 있는 손까지 있었다. 이것은 양을 삶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풍부하다.너그럽다.소박하다’ 뜻이었다. 후에 글자의 구성이 달라지면서 도타울 , 다스릴 , 제기 , 모일 , 아로새길 , 덮을 , , 모을 여러 뜻으로 쓰인다.

: 가는실 멱糸과 드리울 수垂. 뽑은 명주실을 드리운 모습에서 '본디.희다' .

: 사기 사史, 관리 리吏, 사事는 붓으로 글쓰는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본래 같은 글자였으나 사史는 '일을 기록하는 사람’, 리吏는사람을 다스리는 ’, 사事는직책으로 분화됐다.

: 물고기 모습에서 '물고기'.

: 화禾와 우又() 변형자가 결합. 벼를 한줌 잡는 모습에서 '잡다'.

: 십十, 목目, 숨을 . 열개 눈으로 숨은 것을 곧이 본다는 '곧다'.

 

해설

() 맹자(孟子) 이름이다어려서는 자애로운 어머니의 가르침을 받고 장성해서는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 문하에서 공부했다.

돈소는 마음의 바탕을 돈독하게 했다는 뜻으로, 맹자는 수양과 학습을 통해 마음의 바탕을 돈독히 하여 성현이 되었다. 성선(性善). 인이예지(仁義禮智). 호연지기(浩然之氣). 구방심(求放心) 맹자의 학문 이론은 매우 깊고 체계적이다.

사어(史魚) ()나라 대부(大夫)이다.

사어는 병들어 죽기 전에 그의 아들을 불러놓고 ‘임금께서는 내가 거백옥(蘧伯玉) 현명함을 말했으나 등용시키지 않았고미자하(彌子瑕) 부족함을 말했으나 물리치지 않았다신하가 되어 살아서는 현인을 등용시키지 못하며 부족한 자를 물리치지 못하였으니내가 죽거든 정당(正堂)에서 상을 치르는 것은 부당하고 ()에다 빈소(殯所) 차리면 족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위령공(衛靈公) 즉시 거백옥을 불러서 귀하게 해주고 미자하를 물리쳤으며, 사어의 시신을 정당으로 옮겨 빈소를 차리게 하고 조문의 예를 다했다.

이렇듯 죽어서까지 간언하였으니 공자는곧기도 하구나, 사어(史魚)! 나라에 도가 있을 때에도 화살대처럼 곧았으며, 나라에 도가 없을 때에도 화살대처럼 곧았다. -논어(論語).위령공(衛靈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