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3 산청엑스포 참관기

도원 정운종 2023. 9. 25. 20:39

이번 가을에 (9/15-10/19, 35일간)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엑스포 자원봉사 겸 알바하면서 느낀점이다.
엑스포 명칭이 "2023 산청 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영문: World Traditional Medicine & Anti-aging EXPO in Sancheong, KOREA 2023)"로 이렇게 긴 이유는 '전통의약'뿐만 아니라 '항노화 산업'을 꼭 강조하려는 것 같다.
산청 동의보감촌은 가야국 마지막왕 구형왕릉이 있는 왕산을 배경으로 멀리 황매산을 바라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엑스포주제관, 동의전 (氣바위) 등의 기존 시설물에  이번 엑스포를 위한 항노화 산업관, 힐링관, 명품관 등과 부대 행사장이 들어서 있다.
엑스포 주제관은 무병장수에 대한 인류의 오랜여정을 테마로 한 스토리가 있고, 박물관은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대한 역사와 가치 그리고 오래전 부터 민중의 병을 고쳐온 각 고을에 있었던 명의(名醫)와 유의(儒醫: 선비 의사)를 생각하는 공간이 있다. 항노화 산업관에는 항노화 제품이 전시되고, 전통 의약관에는 세계각국의 전통/대체의학이 소개되고, 힐링관에서는 아로마.향기 체험을 할 수 있고, 명품관에는 각종 건강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최근 직장퇴직으로 지역의료보험으로 전환되면서 의료보험료가 부담이 됨을 실감한다. 의료비와 의료보험료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로 오랜기간에 걸쳐 경험으로 증명되고, 과학적으로 밝혀진 전통의약.대체의학이 활용되고 보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청엑스포가 지자체의 한 행사로만 끝나지 않고 침.뜸.약을 포함한 전통의학과 대체의학, 건강식품이 더 체계화. 과학화되고, 우리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계기가 되면 좋겠다. 그리고 지리산이 있는 산청이 항노화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발전하면 좋겠다.

이번 가을 구절초가 산과 들에 흐드러지게 필 때 산청 엑스포를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고, 주변 지리산권이 명품관광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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