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단상

執柯以伐柯 (집가이벌가)-道不遠人(도불원인)

도원 정운종 2014. 12. 21. 12:37

[執柯以伐柯]
도끼자루를 잡고 도끼자루를 베네 (진리는 멀리있지 않다네) - 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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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道不遠人
人之爲道而遠人 不可以爲道.
'詩云'
伐柯伐柯 其則不遠
執柯以伐柯 睨而視之 猶以爲遠 - 중용 13장 -
(도불원인 인지위도이원인 불가이위도, 시운 벌가벌가 기측불원 집가이벌가 예이시지 유이위원)
'공자'왈, 도는 사람으로부터 멀리 있지 않으며, 사람이 도를 한다면서 사람으로부터 멀리 있으면 도를 한다고 할 수 없다.
'시경'에 말하기를 "도끼자루를 베베, 도끼자루를 베네, 그 법칙은 멀지 않다네.
도끼자루를 잡고 도끼자루를 베니, 그것을 힐끗 보기만해도 알 수 있는데 (그법칙이) 멀리있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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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不遠人 人遠道 山非離俗 俗離山
(도불원인 인원도 산비리속 속리산)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않는데 사람이 도를 멀리하고, 산은 세상을 멀리 하지않는데 세상이 산을 멀리 하네 - 고운 최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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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曰 道不遠人 人自遠矣
又云 我欲仁 斯仁至矣 誠哉 是言也 - 초발심자경문 -
(고왈 도불원인 인자원의 우운 아욕인 사인지의 성재 시언야)
옛사람이 ‘도가 사람을 멀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스스로 멀리할 뿐이다’고 하였고, 또 ‘내가 어질고자 한다면 이 어짊이 (내게) 이를 것이다’고 하였으니, 진실하구나 이 말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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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불/도가 '道不遠人' 이라 하네. 블로그 대문에 '道不遠人' 걸어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