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어원
串 (땅이름 곶, 익을 관, 꿰미 천, 꼬챙이 찬)
도원 정운종
2024. 8. 9. 17:48
-. 곶은 평지 또는 바다 쪽으로, 부리 모양으로 뾰족하게 뻗은 육지를 말한다.
. 장산곶, 호미곶, 갑곶, 장기곶.
. 안산 고잔동 : 곶(串) 안(內) -> 곶이안 -> 고지안 -> 고잔
. 경주 화천 : 곶(串) 내 -> 꽃 내 -> 화천(花川)
. 경남 남해 : 곶 밖 -> 꽅 밭 -> 화전(花田. 남해 옛지명)
-. 끝이 뾰족한 쇠나 나무의 명칭에 두루 쓰이는데, 곶(곳) -> 곳치.곳창이->꼬챙이로 변화한다.
: 곶감, 객꽂이, 붓꽃이, 꺽꽂이, 곡괭이(곳광이), 고깔(곶갇), 꼬치구이
: 꽃게 <-곶게 (등딱지에 꼬챙이 같이 생긴 두 뿔이 있어서)
: 석관(石串)동 <- 돌곶이
-. 중국어 串 ('촨') : 끈으로(실로) '궤다'의 뜻
-. 일본어 串 ('간') : 지명에는 '간'이라 읽고, 꼬챙이는 '쿠시(くし) '라고 하여 우리말 '꼬치'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