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진주성의 봄

도원 정운종 2025. 4. 23. 11:24

<진주성, 생활산수로 되살아나다>
21세기 진주성 전도' <진주성의 봄>은 생활산수화 분야를 개척하는 작가의 수차레 현장답사를 통해 완성되었다. 작가가 명명한 '생활산수' 양식으로 화면을 구성하였고, 서양의 원근법이 아닌 부감 (俯瞰 하늘에서 지상을 살피고 내려다 보는 행위)으로 전체 내용을 파악했다. 여기에 시점 이동과 삼원법(고원, 심원, 평원)을 웅용하였다. 소재에 따른 점경인물은 원근에 관계없이 그려 화면에 활 기를 더하려고 했다. 법고창신, 동양정신의 사상과 미학을 바탕으로 대관소찰 (大觀小察.크게 바라보되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다), 소중현대 (小中顯大.작은 내용 중에 큰 뜻이 들어 있다)의 마음으로 제작하였다. 따라서 <진주성의 봄>은 21세기의 진주성을 증언하는 작품이자 새로운 현대회화의 방법론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과거의 수난과 아픔을 이겨낸 역사공원으로 사랑받을 수 있게 된 진주성의 참모습을 드러내는 일에 의미를 두었다. 바라건대 '21세기 진주성 전도' <진주성의 봄>이 진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외적인 문화자원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
- '진주성의 봄' 도록에서 발췌 -

"21세기 진주성 전도 <진주성의 봄>"
이호신  작가의 작품이 구 진주역(일호광장)에서 2025.4.15 ~ 6.1일 까지 전시중입니다.
'진주성의 봄'은  5.4 m x 1.7 m에 이르는 대작이며, 전시회에서는 "남사예담촌의 봄"신작 그림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