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6일 현충(顯忠)일

도원 정운종 2018. 6. 6. 08:07

6/6일은 현충(顯忠)일이고 24절기상 망종(芒種) 입니다.

顯忠(나타날현.충성충)의 현(顯)자는 제사때 지방에 顯****神位(신위)에 쓰는 글자와 같지요. 이날은 충성(忠誠)으로 순국한 영령들에 대한 추모의 날이지요.

충(忠)글자는 中+心으로 가운데 마음 즉 사심없는 정성스런 마음이라는 뜻이지요.

얼마전 입대한 아들의 신병훈련소 경례구호로 들었던 충성의 뜻을 다시 생각 해 보았습니다. 요즘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람들은 충성의 뜻을 다잡아 가지고 본래마음을 더 확충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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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종(芒種 까끄라기 망. 종자종)은 보리와 밀같이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을 수확하는 때 입니다.

이맘때 어린시절 보리 구워먹던 생각이 납니다. 갓 익은 보리 이삭을 뽑아 불에 구워 한줌 씹으면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났지요. 그새 친구들 얼굴은 깜디가 되었지요.

또 이때쯤 뽕나무에 올라 오돌개 실컷 따먹은 아이들 입은 시퍼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