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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雎 (관저) 물새 우는 뜻은
도원 정운종
2018. 8. 29. 16:32
[關雎 (관저) 징경이 우는 뜻은]
關關雎鳩 (관관저구) 끼룩끼룩 노래하는 징경이
在河之洲 (재하지주) 강가 모래톱에 놀고 있네.
窈窕淑女 (요조숙녀) 그윽하고 아리따운 아가씨
君子好逑 (군자호구) 사나이의 좋은 짝
參差荇菜 (참차행차) 들쭉날쭉 돋은 마름풀
左右流之 (좌우류지) 이리저리 헤치며 찾네.
窈窕淑女 (요조숙녀) 그윽하고 아리따운 아가씨
寤寐求之 (오매구지) 자나 깨나 그리네.
求之不得 (구지부득) 찾아도 찾을 수 없어
寤寐思服 (오매사복) 자나 깨나 애태우네.
悠哉悠哉 (유재유재) 아득한 그리움에
輾轉反側 (전전반측) 잠못들어 뒤척이네.
參差荇菜 (참차행채) 들쭉날쭉 돋은 마름풀
左右采之 (좌우채지) 이리저리 헤쳐 뜯네.
窈窕淑女 (요조숙녀) 그윽하고 아리따운 아가씨와
琴瑟友之 (금슬우지) 거문고와 비파 같은 벗이 되네.
參差荇菜 (행차행채) 들쭉날쭉 돋은 마름풀
左右芼之 (좌우모지) 이리저리 다듬네.
窈窕淑女 (요조숙녀) 아리따운 아가씨와
鍾鼓樂之 (종고락지) 종과 북 치며 즐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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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關關(관관) ; 징경이(물수리) 울음소리, 의성어 ‘끼룩끼룩’
· 雎鳩(저구) ; 물수리
· 參差(참치) ; 들쭉날쭉한 모양(의태어)
· 荇菜(행채) ; 물가에서 자라는 ‘마름풀’.
· 思服(사복) ; ‘생각하고 또 그리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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