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우리말 어원

[한글 자음모음 五行]

도원 정운종 2021. 2. 5. 17:26

[한글 자모 오행]

작명에서 소리오행이 중요시 된다. 한글 자/모음의 소리오행에 대해 살펴본다.

 

오행 |   자음    | 모음 | 오음      발음오행*

  ..         () ()  목

  ...     () ()   화

토   ..   .ㅣ  순() ()   

  ..        () ()   금

수   .        ㅜ   () ()   

 

土 와 수水의 자모 배치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의한 분류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어금니, , 입술, , 목구멍 모양을 본뜬 한글의 창제원리를 기술한 것으로, 후음(喉音:목구멍소리) .ㅎ 이 水로, 순음(脣音: 입술소리) ㅁㅂㅍ은 土 오행()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유는 동양의학서인 황제내경에는 오장육부중 입술은 토()경락인 위경락(脾胃土)의 발영지(發榮地)라 하고, 입술이 부딫쳐서 나는 소리는 土의 오행으로 보는 것이 타당 할 것이다.

그리고 후음 소리의 예로 운동경기장에서 상대선수를 비난할 때 "우우"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ㅎ음은 분위기를 다운시키고 만물을 감추는 겨울을 상징하는 水오행으로 볼 수 있다.

* 한편 훈민정음 운해본 (1455년.단종3년) 과 후대의 몇몇 서적에서는 우(羽)는 순음(脣音.입술소리) 오행 水로 , 궁(宮)은 후음(목구멍소리) 오행 土로 서술한다.  즉 ㅁㅂㅍ을 水, ㅇㅎ을  로 배속하고 현재 많은 시중의 작명가들은 이를 기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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