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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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육부 (五臟六腑)

'동의보감'은 '황제내경'에 기초하여 오장육부에 대해 설명한다.오장육부는 우리 몸의 기본이고 한의학의 기초로 내장기관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장(藏)과 부(府.腑)는 창고라는 뜻으로 장(臟)은 내부가 충실한 것, 부(腑)는 비어있는 기관을 가리킨다.오장은 간장 ·심장 ·비장 ·폐장 ·신장, 육부는 대장 ·소장 ·쓸개 ·위 ·삼초(三焦) ·방광 등을 말한다.삼초는 해부학상의 기관은 아니며, 상초(上焦) ·중초 ·하초로 나뉘어 각 호흡기관.소화기관·비뇨생식기관을 가리킨다.동양의 자연철학원리인 오행(五行:목 ·화 ·토 ·금 ·수)에 장부를 맞춰 기능적인 상관관계를 적용한다.장부는 음과 양으로 나뉜다.몸 깊숙이 있는 것을 음으로 보아 오장인 간, 심장, 비(脾), 폐, 신(腎)이 음에 속한다.오장보다 바깥에 있..

지리산 장당골

장당(壯堂)이란 지명은 장군수라는 샘물이 있어 이 물을 먹고 세 사람의 장사가 태어났다고 하여 삼장면(三壯面)의 유래가 된 마을이다. 삼장면의 지명 유래가 삼장사(三藏寺)라는 고찰에서 나왔다고도 한다. 삼장(三藏, Tripitaka.세 모음집)은 불교의 경.율.논을 말하는데 경(經)은 부처의 말씀, 율(律)은 계율, 논(論)은 경과 율에 대한 부처제자들의 주석을 말한다. 장당(將堂.장수장)으로도 쓰이고 장당(長堂.길장)으로도 쓰인다. 장등(長燈)이란 밤새도록 등불을 켜두는 것으로 장명등(長明燈)을 말한다. 장등(長燈)에서 음운이 변화됐다는 추정도 가능하다. 지리산 비경의 하나인 장당골은 써리봉에서 계곡 끝 대포리까지 20km에 이르는 길고 깊은 계곡이다. 지금은 국립공원 미개방구간으로 접근하기가 쉽지 ..

지리산 설화.전설

1) 마고할미 : 천신의 딸 성모 마고가 지리산에 내려와 딸 여덟을 무당으로 길러 8도를 다스리게한다.(이능화 불교통사)고대설화를 기록한 '부도지'에 의하면 마고는 천부를 받들어 딸2(궁희.소희)을 낳고, 딸2은 각 남녀 8명을 낳는다. 마고의 장손자가 한민족의 직계조상이 되고 나머지슨 각민족 시조가 되었다.마고할미의 거인신화가 전해진다.-.남해금산을 갈때 노량 앞바다를 성큼 건넜다.-.삼천포~늑도 간 다리를 치마폭에 싸서 놓다가 치마가 닳아 그만뒀다.-.제주도 까지 다리를 놓기위해 지리산 돌을 치마에 싸서 남해금산으로 가다가 금오산에서 엎어져 돌을 쏟아 금오산에 돌이 많다.-.하동 고소성을 쌓을때 부적술로 돌을 쌓았다. 건너편 백운산 돌을 날라 쌓다가 그만뒀다. 2) 최치원설화청학동 뒤편 지리산 남..

오행(五行) 원리, 적용

[오행의 원리, 적용]오행의 원리는 섭생 및 한의학 치료의 기본원리로 , 일상생활과 식생활에 적용 가능한 건강비결이다. 상생으로 조화를 이루고, 상극으로 균형을 잡는 지혜이다.* 상생은 약효를 상승시키는 효과로 감기약 복용 시 생강차를 마시면 땀을 더 잘 내어 해열에 효과적이다. 반면 상극은 균형 조절의 원리로 불면증 약을 쓸 때 심화만 꺼주는 게 아니라 신장을 함께 보해줘야 부작용이 없다. 1. 오행배속 과 음식 활용 -. 오행의 목(木)은 인체 장부중 간. 담에 해당하고, 목이 주관하는 맛은 신맛(酸)이다.-. 오행의 화(火)는 인체 장부중 심. 소장에 해당하고, 화가 주관하는 맛은 쓴맛(苦)이다.-. 오행의 토(土)는 인체 장부중 비. 위에 해당하고, 토가 주관하는 맛은 단맛(甘)이다.-. 오행의..

[성철스님 일대기]

[ 性徹스님 일대기]성철스님은 음력 1912년 2월 19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에서 부친 이상언과 모친 강상봉 사이에서 4남 3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속명은 이영주(李英柱), 법호(法號)는 퇴옹(退翁) 법명(法名)은 성철(性徹)이다. 단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당에서 자치통감까지 배웠다한다. 늘 궁극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학문을 섭렵하였으나 해결점을 찾지 못하다가 24살의 어느 날 노스님이 건네준 영가대사의 증도가(證道歌)를 읽고 홀연히 심안이 밝아짐을 느꼈다고 한다. 그 길로 산청 대원사로 들어가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라는 무(無)자 화두를 들고 불철주야로 정진하여 42일 만에 화두가 동정일여(動靜一如)에 이르게 되었다. 1936년(25세) 봄, 해인사로 출가하여 백련암의 동산스님을 ..

[겁외사(劫外寺), 율은고거(栗隱故居)]

[겁외사(劫外寺), 성철스님 생가(生家)] 성철스님 열반 후 제자들과 백련불교문도회, 산청군에서, 성철스님의 딸 불필스님이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논 2,000평 위에 생가와 겁외사를 건립하였다. 생가는 2000년에, 겁외사는 2001년에 문을 열었다.​1) 누각(樓閣) : 지리산 겁외사(劫外寺) '겁외(劫外)'의 의미는 시간과 공간을 벗어난 곳, 절대적 세계, 깨달음의 세계를 의미한다. 성철스님이 부산 선동에 주거할 때 ‘화승원' 방에 붙여 놓았던 겁외사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주련(柱聯)은 영가대사 증도가이다. 絶學無爲閑道人 不除妄想不求眞 (절학무위한도인 부제망상불구진)배움이 끊어진 할 일 없는 한가한 도인은 망상도 없애지 않고 참됨도 구하지 않으니無明實性卽佛性 幻化空身卽法身 (무명실성즉불성 환화..

한자 구성원리 - 六書

[한자 구성원리 - 六書]한자는 제작 체계는 여섯 가지로 분류하는데, 이를 육서(六書)라고 한다. 1. 象形(상형)문자 - 사물의 모양 그대로 본뜬 글자, 거의 부수글자에 포함됨 - 日(날 일), 月(달 월), 山(뫼 산), 木(나무 목), 母(어미 모), 口(입 구), 弓(활 궁), 斤(도끼 근), 女(여자 녀), 朋(벗 붕), 刀(칼 도), 米 (쌀 미) 등2. 指事(지사)문자 - 기호와 부호의 도형적인 추상적인 개념을 사용하여 만든 글자 - 上(위 상), 下(아래 하), 一(한 일), 本(근본 본), 太(클 태) 등3. 會意(회의)문자 - 두 글자 이상의 글자를 합쳐서, 조합된 글자가 가지는 뜻들과 연관된 새로운 뜻의 글자를 만드는 방법. - 男(사내 남), 見(볼 견), 好(좋을 호), 林(수풀..

진주성의 봄

21세기 진주성 전도' 은 생활산수화 분야를 개척하는 작가의 수차레 현장답사를 통해 완성되었다. 작가가 명명한 '생활산수' 양식으로 화면을 구성하였고, 서양의 원근법이 아닌 부감 (俯瞰 하늘에서 지상을 살피고 내려다 보는 행위)으로 전체 내용을 파악했다. 여기에 시점 이동과 삼원법(고원, 심원, 평원)을 웅용하였다. 소재에 따른 점경인물은 원근에 관계없이 그려 화면에 활 기를 더하려고 했다. 법고창신, 동양정신의 사상과 미학을 바탕으로 대관소찰 (大觀小察.크게 바라보되 작은 것을 놓치지 않는다), 소중현대 (小中顯大.작은 내용 중에 큰 뜻이 들어 있다)의 마음으로 제작하였다. 따라서 은 21세기의 진주성을 증언하는 작품이자 새로운 현대회화의 방법론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과거의 수난과 아픔을 이겨낸..

나의 이야기 2025.04.23

단성사직단 을사년 춘계제례

지난 3월 10일(음 2월11일)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내원마을 단성 사직단에서 춘기제례를 봉행했다. 단성향교 유림, 마을주민,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제례는 초헌관에 윤진희 산청소방서장, 아헌관 정연규 신등면장, 종헌관 권영진 유림, 집례 박승제 유림, 축에 정운종 유림이 맡아 진행했다.단성 사직단은 조선 초기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국가의 중요 문화유산으로, 면 행정단위에서 보존하고 봄과 가을에 사직제례를 이어져 오고있다.또한 단성 사직단은 2005년 1월에 경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고, 단성향교 유림들이 해마다 지역과 국가의 번영, 농사의 풍요를 기원하며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丹城 社稷祭 祝文]維歲次 乙巳 二月 戊辰朔 11日 戊寅 山淸消防署長 尹** 敢昭告于縣社之神 縣稷之神厚德載物 粒我蒸民永言..

나의 이야기 2025.03.28

祝文

[丹城面民望月祝祭文] 維歲次乙巳正月朔十五日壬子 丹城面長 金**      敢昭告于   月宮之神伏以 新正望月 東出世照 雄飛丹城    面民和合 無病健康 瑞氣咸集 旺運到來   無窮發展 消厄迎福 萬福雲興 雨順風調    時和年豊 萬事亨通 所願成就 神基保佑    俾無後艱 謹以 淸酌脯果 祗薦于神 尙 饗--------------------[社稷祭 祝文]維歲次 乙巳 二月 戊辰朔 11日 戊寅 山淸**長 尹** 敢昭告于縣社之神 縣稷之神厚德載物 粒我蒸民 永言佑之 庶歆精禋 謹以 牲幣醴齊 粢盛庶品 式陳明薦 尙饗禋 : 제사지낼 인(연), 歆 : 흠향할 흠[社稷祭 祝文]維歲次 某年某月某朔某日干支某官某姓名敢昭告于 郡社稷之神 伏以厚德載物 粒我蒸民 永言佑之 庶歆精禋 謹以牲幣醴齊 粢盛庶品 式陳明薦 尙饗禋 : 제사지낼 인(연), ------[..

나의 이야기 202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