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性徹스님 일대기]성철스님은 음력 1912년 2월 19일, 경남 산청군 단성면 묵곡리에서 부친 이상언과 모친 강상봉 사이에서 4남 3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속명은 이영주(李英柱), 법호(法號)는 퇴옹(退翁) 법명(法名)은 성철(性徹)이다. 단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당에서 자치통감까지 배웠다한다. 늘 궁극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학문을 섭렵하였으나 해결점을 찾지 못하다가 24살의 어느 날 노스님이 건네준 영가대사의 증도가(證道歌)를 읽고 홀연히 심안이 밝아짐을 느꼈다고 한다. 그 길로 산청 대원사로 들어가 "개에게는 불성이 없다"라는 무(無)자 화두를 들고 불철주야로 정진하여 42일 만에 화두가 동정일여(動靜一如)에 이르게 되었다. 1936년(25세) 봄, 해인사로 출가하여 백련암의 동산스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