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당(陶山書堂) 현판의 서(書)와 새] 도산서원(陶山書院)내 도산서당(陶山書堂)의 현판 글은 퇴계선생이 직접 쓰신 것이라 한다. 서당(書堂)의 글서(書)자 아래 가로 왈(曰)자 안에 새 한마리가 보인다. 성리학은 물론 한문에도 일가를 이루신 퇴계선생의 글씨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다가, 문득 도산서당 현판에 후학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어떤 비밀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하여 그 뜻을 추정해 본다. 새는 알에서 부화(孵化)하고 날기까지 과정은 공부하는 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알이 부화하기 까지 어미새가 품고 온기를 골고루 유지 해야한다. 이윽고 새끼 부리가 야물어질 쯤 안에서 껍질을 두드리면 밖에서는 어미새가 쪼아주어 알을 깨고 나온다. 학생은 스스로 노력하고 스승은 도와주어 알에서 깨어 나오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