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내경'에 "심(心)은 군주지관(君主之官)이요, 신명출언(神明出焉)이고 신지변야(神之變也)"라 하였다. 군주지관이라 함은 심이 오장육부를 주관하고 있음을 말하는데 이는 장부나 각부 조직에 동맥(動脈) 정맥(靜脈)이 분포되어 있어 혈액이 순환되면서 소화기로부터의 영양물질, 호흡기로부터의 산소, 내분비계로부터의 각종 호르몬을 혈액으로 화생(化生)시켜 공급하고 물질대사의 보조, 항독, 살균 등 생명유지에 필요불가결한 활동을 하고 있음을 말한다. 신명출언이란 심에 이상이 있을 시 바로 오장에 그 영향이 미치게 되는 것이다. 소문(素問) 오운대론(五運大論)에는 일월성신(日月星辰)이 신명이고, 천지의 동정(動靜)은 신명이 그 기강(紀綱)이라 하였으며, 소문(素問) 경맥별론(經脈別論)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