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千字文) - 01

도원 정운종 2021. 5. 27. 21:00
[천자문 - 01]
천지현황 우주홍황
天地玄黃 宇宙洪荒
<天 하늘 천 / 地 땅 지 / 玄 검을 현 / 黃 누를 황
宇 집 우 / 宙 집 주 / 洪 넓을 홍 / 荒 거칠 황>
 
하늘(天)은 아득하고(玄) 땅(地)은 누르며(黃),
우주(宇宙)는 넓고(洪) 거칠다(荒).

▶ 한자 공부
天 : 큰 대大(사람이 서 있는 모양)와 한 일一이 결합하여 사람의 머리 위에 하늘이 있다는 데서 '하늘'을 뜻한다.
地 : 흙 토土와 어조사 야也(뱀)가 결합하여 흙과 뱀이 있다는 데서 ‘땅’을 뜻한다. 뱀은 농경문화권에서 지신地神으로 간주되어 풍요를 상징했다.
玄 :  돼지해머리 두亠(들 입入의 변형)와 작을 요幺(작다, 어둡다, 그윽하다, 한 점 등)가 결합하여 깊고 오묘한 무언가를 나타낸 데서 '검다', '아득하다'를 뜻한다.
黃 : 패옥佩玉이라고 하는 둥근 황금색 장신구를 허리에 두른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누렇다’를 뜻한다. 현재는 옥 옥玉을 더한 패옥 황璜이 ‘패옥’의 뜻을 대신하고 있다.
宇 : 집 면宀과 어조사 우于(큰소리를 내다→크다→처마가 크게 굽다)가 결합하여 '집', '지붕'을 뜻한다.
宙 : 집 면宀과 말미암을 유由(대들보)가 결합했다. 대들보로 집을 받치고 있다는 데서 '집'을 뜻한다.
洪 : 물 수氵와 한가지 공共(제기 그릇을 들고 있는 모습→함께, 공→홍)이 결합하여 모두 함께 일손을 모아야 하는 큰 물이라는 데서 '넓다'를 뜻한다.
荒 : 풀 초艹, 망할 망亡(부러진 칼→없다), 내 천川이 결합하여 물이 풀 한 포기 없이 거칠게 흐른다는 데서 '거칠다'를 뜻한다.

▶ 설명
천자문(千字文)은 하늘.땅.우주 이야기로 시작된다.
태초에 아득한 하늘과 누런 땅이 생겨나고
무한한 공간과 영원한 시간을 상징하는 우주가 펼쳐진다. 

'千字文 - 故事成語'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자문(千字文) - 03  (0) 2021.06.02
천자문(千字文) - 02  (0) 2021.05.27
允執厥中(윤집궐중)  (0) 2017.07.05
難得糊塗(난득호도)  (1) 2017.07.05
櫛風沐雨(즐풍목우)  (0) 2017.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