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 26

도원 정운종 2021. 8. 19. 20:05

경행유현 극념작성 
景行維賢 克念作聖 

<景 볕 경 / 行 다닐 행 / 維 벼리 유 / 賢 어질 현
克 이길 극 / 念 생각 념 / 作 지을 작 / 聖 성인 성> 

밝은(景) 행실(行)은 현자(賢)의 벼리(維)이고,
생각(念)들을 수행으로 이겨내면(克) 성인(聖)이 된다(作).

▶ 한자공부
景 : 날 일日과 높은 지대를 나타내는 서울 경京. 높은 지대 위에 태양이 빛나는 '밝다.당당하다".
行 : 조금걸을 척彳(왼발이 걷는 모양)과 자축거릴 촉亍(오른발 걷는 모양)의 합자. 좌우의 발을 차례로 옮겨 "걷는다.다니다'. 行자가 "항렬.줄"로 쓰일 때는 "항"으로 읽힌다. 
維 : 실 사와 새 추隹(추→유). 새를 끈으로 묶은 부분 '밧줄.벼리'

 *벼리 : '그물.투망을 조일수 있도록 코를 궤어 놓은 맨 위쪽 줄' 즉 '일이나 글의 근본 뼈대'.  
賢 : 어질 현臤과 조개 패貝가 결합. 臤은 신하가 일을 잘 한다에서 ‘어질다’. 재물까지 나누어 준다 의미로 貝가 더해짐.
克 : 사람이 갑옷을 입은 모양. 갑옷의 무게에 견딘다는 데서 '이기다.극복하다'.
念 : 이제 금今과 마음 심心. 今은 입을 거꾸로 한 모양으로 말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못하고 심장으로 들어가는 '생각'.
作 : 사람 인亻과 옷깃에 바느질하는 모습의 잠깐 사乍(사→작)가 결합하여 '짓다'.
聖 : 귀 이耳, 입 구口, 천간 임壬이 결합. 누군가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있는 모습에서 '성인'. 

▶ 해설
밝고 당당하게 행동하면 어진사람이 되고,
마음가짐이나 생각을 잘 극복 (수행)하면 성인의 경지에 오른다는 것이다. 
비슷한 말은 높은 덕으로 존경받는 이를 '고산경행 (高山景行)'이라 하고,
공자는 안연이 인에 대해 묻자 '극기복례(克己復禮)'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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