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물의 개별적인 이(理, 이치, 원리)는 보편적인 하나의 이와 동일하다.
세계를 관철하는 보편적인 원리와 구체적·개별적인 원리 사이에 일치성이 있다.
----------
하늘에 떠있는 하나의 달이 천개의 강물 위에 각각의 달로 비춘다는 의미에서 하늘의 도리가 각각의 개체 속에 녹아들어 있다.
“이런 기(氣)가 있다면 도리는 곧 그 안에 내재되어 있다. 이런 기(氣)가 없다면 도리(道理)는 있을 곳이 없게 된다. 이것은 마치 물속에 달이 있는 것과 같다. 이 물이 있기 때문에 하늘 위의 달을 비출 수 있으니, 만약 이 물이 없다면 결국 물에 미친 달도 없게 될 것이다."
[有這氣, 道理便隨在裏面, 無此氣, 則道理無安頓處. 如水中月, 須是有此水, 方映得那天上月, 若無此水, 終無此月也.] -주자어류(朱子語類)
-----------
[증도가 (證道歌)]
一性圓通一切性(일성원통일체성) : 한 성품에서 모든 성품에 원만히 통하고
一法遍含一切法(일법편함일체법) : 한 법성에서 모든 법성을 두루 포함한다
一月普現一切水(일월보현일체수) : 한 달이 모든 강에 두루 나타나고
一切水月一月攝(일체수월일월섭) : 일체의 물 속의 달은 한 달이 포섭한다.
-- 永嘉 스님--
[화엄경]에서 말하는 주변함용관(周遍含容觀) : 사사무애(事事無碍)의 부사의해탈경계(不思議解脫境界)
------------
孟子曰 萬物皆備於我矣 反身而誠 樂莫大焉 强恕而行 求仁莫近焉 -孟子․盡心上4 -
맹자왈 “만물이 모두 나에게 갖추어져 있도다. 내 자신을 돌이켜보고 성실하게 하면 즐거움은 그보다 더 큰 것이 없고, 힘써 서(恕)를 실천하면 인(仁)을 구하는데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힘써 한마음을 이루면 대동사회가 가까워진다.)”
仁遠乎哉 我欲仁 斯仁至矣 - 논어 述而7 -
공자는 “인(仁)이 멀리 있다더냐? 내가 인을 하려고 하면 인은 곧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