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浩然之氣라 합니까? 좀 어려운데 그 氣는 지극히 크고 굳세어 곧은 마음을 길러서 해침이 없으면 천지간에 꽉 차게 된다. 그氣는 義와 道의 짝이 되고 , 이것이 없으면 쭈그러진다(굶주릴 餒). 의로움을 거듭하여 만들어내는(集義所生) 것이니 갑자기 취하는 것은 아니다. 행한 것이 마음에 만족스럽지 아니함이 있으면 쭈그러든다. 告子는 義를 바깥에 있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의를 알지 못했다.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은 효과를 미리 기대하지 말고, 마음에 잊지도 말고, 助長 하지도 마라.
敢問何謂浩然之氣 曰難言也 其爲氣也至大至剛 以直養而無害卽塞于天地之間 其爲氣也配義與道 無是 餒也 是集義所生者 非義襲而取之也 行有不협於心卽餒矣 我故曰告子未嘗知義 以其外之也 必有事焉而勿正 心勿忘 勿助長也.-맹자 공손추장- (감문하위호연지기 왈난언야 기위기야지대지강 이직양이무해즉색우천지지간 기위기야배의여도 무시 뇌야 시집의소생자 비의습이취지야 행유불협(만족)어심즉뇌의 아고왈고자미상지의 이기외지야 필유사언이물정 심물망 물조장야)
호연지기를 기르는 방법은 곧은 마음(直)을 지속적으로 가지는 것과 의(義)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는 조금도 게을러 해서는 안되지만, 성급해서도 안된다. 氣를 기르는 것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몸의 실천력을 기르는 것이므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봄에 싹튼 초목은 조금의 게으름도 없이 성실하게 자라야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되지만 아무리 열심히 자라더라도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호연지기를 기르는 것도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