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고전단상

執後

도원 정운종 2015. 1. 8. 21:57

執後 ? "뒤에 위치를 잡는것"
無爲者, 道之體也. 執後者, 道之容(用)也, 無爲制有爲, 術也, 執後之制先, 數也. 放於術卽强, 審於數卽寧 -회남자 전언훈-
무위 가 도의 본체이고, 집후가 도의 양태이다. 무위가 유위를 제어할 수 잇는 것은 도의 술이다. 집후가 선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은 도의 수이다. 도술에 의하면 강하고 수를 밝히면 안녕하다.
집후란 ?
세사람이 한방에 있을때, 두사람이 서로 다투고 있으면 남은 한 사람은 우매하더라도 옆에서 이다툼을 판결하게 된다. 지혜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다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뒤에 선 자가 앞선 자를 제어하고 조용한 자가 바쁘게 움직이는 자를 제어하는 도리이다.
서부영화 주인공이 악당보다 총을 뒤에 잡아도 이기는 법칙이기도 하다.

'고전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鳶飛魚躍  (0) 2015.01.30
文 과 質   (0) 2015.01.08
귀신  (0) 2015.01.08
浩然之氣  (0) 2015.01.08
道可道 非常道  (0) 201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