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43 _ 外受傅訓 入奉母儀

도원 정운종 2021. 9. 19. 08:57

外受傅訓 入奉母儀

외수부훈 입봉모의

<外 바깥 외 / 受 받을 수 / 傅 스승 부 / 訓 가르칠 훈

入 들 입 / 奉 받들 봉 / 母 어머니 모 / 儀 거동 의>

 

밖(外)에서 스승(傅)의 가르침(訓)을 받고(受),
집 안(入)에서 어머니(母)의 법도(儀)를 받든다(奉).

 

▶ 한자공부

外 : 저녁 석夕과 점 복卜(거북등에 나타난 점괘)이 결합. 점은 아침에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간혹 적이 쳐 들어왔을 때는 부득이하게 저녁()에 점()을 쳐야 했는데, 저녁 점은 예외적인 경우라는 데서 ‘바깥’.
受 : 손톱 조爫, 덮을 멱冖, 또 우又가 결합. 손에서 손으로 물건을 주고 받는 모습에서 '받다'.
傅 : 사람 인亻과 펼 부尃. 사람을 위해 가르침을 펼친다는 데서 '스승'.
訓 : 말씀 언言과 내 천川. 이치에 맞는 말의 흐름에서 ‘가르치다’.
入 : 나무를 끼워 맞추기 위해 끝을 뾰족하게 삼각형으로 다듬은 형태 

奉 : 약초를 양손으로 떠받치고 있는 모습에서 '받들다'.
母 : 어머니가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모습에서 '어머니'
儀 : 人(사람 인)자와 義(옳을 의)자가 결합. 사람의 올바른 행동을 나타낸 '거동.법도'.

 

▶ 해설

배움 과정에 대해 소학 (小學) 입교편에서는 10살이 되면 밖으로 나가 스승에게 배운다 했다. 서당(書堂)에서 천자문(千字文)을 시작으로 소학(小學), 명심보감(明心寶鑑)등을 배우고, 서원이나 성균관에 다니며 사서삼경(四書三經)을 배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