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50 _ 守眞志滿 逐物意移

도원 정운종 2021. 9. 28. 19:14

守眞志滿 逐物意移

수진지만 축물의이 

<守 지킬 수 / 眞 참 진 / 志 뜻 지 / 滿 찰 만

逐 쫓을 축 / 物 물건 물 / 意 뜻 의 / 移 옮길 이>

 

참됨(眞)을 지키면(守) 뜻(志)이 충만해지고(滿)

외물(物)을 쫓으면(逐) 뜻(意)이 옮겨 다닌다(移).

 

▶ 한자공부 

守 : 집 면宀과 마디 촌寸(손톱을 날카롭게 세운 모습)이 결합. 집을 ‘지키다’.

眞 : 솥 정鼎과 비수 비匕(수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음식을 바친다는 데서 ‘참되다’.

志 : 갈 지之(선비 사士의 변형)와 마음 심心. 가고자하는 마음이라는 데서 ‘뜻’.

滿 : 물 수氵와 평평할 만㒼(물이 가득 찬 두 항아리를 끈으로 묶은 모습). 물이 가득 ‘차다’.

逐 : 쉬엄쉬엄갈 착辶과 돼지 시豕. 돼지를 ‘쫓다’.

物 : 소 우牛가 말 물勿(칼로 내리치는 모습 또는 여러 색이 섞인 모습). 소를 도축하여 상품화시킨 '물건'.

意 : 소리 음音(소리가 울려 퍼지는 모습)과 마음 심心. 마음의 소리 ‘뜻’.

移 : 벼 화禾와 많을 다多(고기를 쌓아놓은 모습, 다→이). 모판을 옮겨 모내기한다는 데서 ‘옮기다’.

 

▶ 해설

앞의 성정정일 심동신피와 이어지는 이야기이다. 물질적인 욕망에 따라 마음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게 되는 인생은 허망하게 끝난다. 그러나 진()짜 마음인 본 마음을 지키고 충만한 마음으로 살은 사람은 유종(有終)하게 되어 인생을 마무리 하게 될 때 후회하지 않게 된다. 진(眞)은 도(道)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