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51 _ 堅持雅操 好爵自縻

도원 정운종 2021. 10. 1. 17:20

견지아조 호작자미

堅持雅操 好爵自縻

< 굳을  /  지킬 지 /  맑을  /  잡을(지조

 좋을  /  벼슬(술잔 /  스스로  /  얽어맬(고삐>

바른(지조() 굳게(지니면()

좋은(벼슬() 저절로(따라온다().

한자공부

 :  토土와 굳을 (신하가 손을 올리고 있는 모습 → '어질다', '굳다') 결합땅을 ‘굳게 한다’.
 :  
  사寺(관청). 나랏일을 관장하고 유지해 나간다는 '가지다.지키다'.

 : 어금니 아牙(동물의 이빨)  추隹본래 ‘메까마귀 뜻했다이후 메까마귀가 우는 소리가 ‘맑다’.

 :    (나무 위에서 새떼가 지저귀는 모습). 손으로 새를 ‘잡다’.

 : 계집 녀女와 아들 자子엄마가 아이를 바라보는 모습에서 '좋다'.

 :  모양 술잔을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술잔은 고관들이 사용하므로 '벼슬'.

 : 사람  모양사람은 코를 가리켜 자기를 나타낸다는 데서 '스스로'.

: 실 사糸와 삼 마麻(). 모시처럼 질긴 줄이라는 데서 '고삐.얽어 매다'.

 

해설

바른 지조는 오상(五常)을 가리키는 말이다.

五常은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의 떳떳한 도리(道理) 즉 사람이 항상 지닌 5가지 本性(성품)이라는 뜻으로 인() () () () () 또는 오륜을 말한다.

()은 벼슬인데, 현대는 직위.직장 또는 사회적인 역할을 뜻한다. 맹자는 하늘의 벼슬인 천작(天爵)이 있고, 사람의 벼슬인 인작(人爵)이 있다고 하여

인의와 충신과 선을 즐기는 것이 천작이고, 공경대부가 인작이다. : 有天爵者 有人爵者仁義忠信 樂善不倦 此天爵也公卿大夫 此人爵也 (유천작자 유인작자 인의충신 낙선불권 차천작야 공경대부 차인작야)”라 했다.

옛사람들은 천작을 닦아서 인작이 따라오는 것을 추구했다. 하늘의 도와 덕과 선을 스스로 닦고 지키면 저절로 존귀해지므로, 자기가 덕을 닦아서 불러온 것임을 말한 것이다. 즉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는 것이다(自求多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