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60 _  旣集墳典 亦聚群英

도원 정운종 2021. 10. 4. 12:16

기집분전 역취군영

旣集墳典 亦聚群英

<이미 기 / 모을 집 / 무덤(책이름) / 법 전

또 역 / 모을 취 / 무리 군 / 꽃부리 영>

 

이미() 삼분()과 오전()같은 고전을 모았고()

또한() 여러() 영재()들이 모여있다().

 

한자공부

: 고소할 급(식기)과 목멜 기가 결합. 식기 앞에 고개를 돌린 채 트림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이미 식사를 마쳤다는 데서 '이미'.

: 나무 목과 새 추. 나무에 새가 모여 앉아 있는 모습에서 '모으다'.

: 흙 토와 클 분(커다란 북). 흙이 크게 솟아 있다는 데서 무덤’.

: 책 책(죽간을 엮은 책)과 받들 공. 책을 양손으로 받들고 있는 모습에서 법전.’.

: 사람의 겨드랑이를 표현. 겨드랑이는 팔과 몸이 중첩한다는 데서 ''.

: 귀 이와 가질 취. 전쟁에서 적의 수급 대신 귀를 모았다는 데서 '모으다'.

: 임금 군(지팡이를 손에 들고 명령을 내리는 모습)과 양 양. 양 떼를 모는 모습에서 '무리'.

: 풀 초와 가운데 앙(중앙으로부터 둘레로 퍼지는 모습, ). 꽃부리의 모습을 나타낸 데서 '꽃부리.명예.뛰어나다'.

 

해설

삼분三墳은 삼황三皇에 대한 책이고, 오전五典은 오제五帝에 대한 책이다.

삼황은 태호太皞 복희伏羲, 염제炎帝 신농神農, 황제黃帝 헌원軒轅이며, 오제는 소호少昊 금천金天, 전욱顓頊 고양高陽, 제곡帝嚳 고신高辛, 제요帝堯 도당陶唐, 제순帝舜 유우有虞이다. 여기서 제요와 제순이 바로 요순堯舜임금이다.

궁전 도서관에 여러 서책을 수집하고 보관하는 것은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의 문화를 융성하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 세종때의 집현전集賢殿이나 정조때의 규장각奎章閣이 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