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69 _ 桓公匡合 濟弱扶傾

도원 정운종 2021. 10. 24. 20:56

환공광합 제약부경
桓公匡合 濟弱扶傾
<桓굳셀 환 / 公 공평할 공 / 匡 바를 광 / 合 합할 합
濟 건널 제 / 弱 약할 약 / 扶 도울 부 / 傾 기울 경> 

환공(桓公)은 천하를 바르게 하고(匡) 제후를 규합하여(合)
약자(弱)를 구제(濟)하고 기우는 나라(傾)를 도왔다(扶). 

▶ 한자공부 
桓 : 나무 목木과 뻗칠 긍亘(하늘과 땅 사이의 태양, 긍→환)이 결합. 나무가 굳세게 뻗쳐나가서 ‘굳세다’.
公 : 여덟 팔八(등진 모습)과 사사 사厶(팔을 안으로 굽힌 모습). 사사로움에서 등진 모습에서 ‘공평하다’.
匡 : 상자 방匚과 임금 왕王(왕→광). 왕 주위에서 간언하는 신하들이 ‘바르다.보좌하다’.
合 : 뚜껑이 있는 찬합의 모습에서 ‘합하다’.
濟 : 물 수氵와 가지런할 제齊. 물에 나무를 가지런히 놓아 다리를 놓는 모습에서 ‘건너다.돕다’.
弱 : 두 개의 활 궁弓에 각각 획. 활시위가 느슨해진 모습에서 ‘약하다’. 강弜은 활시위가 ‘강하다’.
扶 : 손 수扌와 지아비 부夫. 일손을 ‘돕다’.
傾 : 사람 인亻과 잠깐 경頃(머리가 기울다). 頃이 ‘기울다’의 뜻이었는데 ‘잠깐’의 뜻으로 가차되어, '기울’傾. 

▶ 해설
환공(桓公)은 춘추오패 중의 하나인 제(齊)나라 군주 소백(小白)이다. 관중(管仲)을 재상으로 등용하여 첫 번째로 천하를 바로잡았다. 관중은 친구 포숙아(鮑叔牙)의 지원과 권유로 환공을 섬기며 도와서 그를 패자(覇者)로 만들었다. 관중은 관포지교의 고사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