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119 _ 年矢每催 羲暉朗曜

도원 정운종 2022. 1. 9. 11:48

연시매최 희휘낭요 年矢每催 羲暉朗曜

<年 해 년 / 矢 화살 시 / 每 매양 매 / 催 재촉할 최

羲 복희 희 / 暉 빛날 휘 / 朗 밝을 랑 / 曜 빛날 요>

세월(年)은 화살(矢)같이 늘(每) 빠르지만(催)

햇빛(羲)과 달빛(朗)은 밝게 빛나(曜) 온 세상을 비춘다(暉).

 

한자공부

 :  화禾사람 인人사람이 볏단을 지는 것은  해의 중요한 일이라는 데서 ''.

 : 화살의 상형자.

 : 비녀를 꽂은 여자모습의 상형자결혼한 여자  어머니어머니의 마음은 한결같다는 데서 '매양.'.

催 : 사람 인,성씨 최崔(산보다 높이 나는 새). 새처럼 높이 올라가기 위해 ‘다그친다. '재촉하다'.

 : 옳을 의義(상서로움과 권위), 빼어날 수秀상서롭고 권위를 가진 빼어난 사람에서 '복희씨' 햇빛 희曦와 통용

 :  일日군사 군軍(둥글게 에워싸다). 햇빛이 둥글게 에워싼 모습에서 ''.

 : 어질 량良(),  월月달빛이 '밝다'.

 :  일日 적翟(깃털이 돋보이는 ). 깃털이 돋보이듯 '빛나다'.

 

해설

연시매최(年矢每催), 광음여전(光陰如箭), 세월유수(歲月流水)는 세월이 화살처럼.물처럼 빠르다라는 말이다. 이밖에도 돌과 돌이 부딪쳐서 내는 불꽃처럼 빠르다는 석화광음(石火光陰), 해와 달이 빨리 지나감을 이르는 오비토주(烏飛兎走)도 비슷한 말이다.

그리고 [장자(莊子)지북유편(知北遊篇)]에는 "세월이 달리는 말을 문틈으로 보는 것과 같다"는 백구과극(白駒過隙) 또는 '극구(隙駒)'라는 말도 있다.

희(羲)는 본래 고대 삼황(三皇)의 한 사람인 복희씨(伏羲氏)의 희(羲)자이나, [서경(書經)]에 나오는 요(堯)임금 때의 역법(曆法)을 관장하던 희화(羲和)를 말하는데, '태양'을 가리키는 글자로 쓰였다. 희휘낭요는 우주는 하나의 큰 체계, 시스템으로 쉼없이 운행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