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120 _ 璇璣懸斡 晦魄環照

도원 정운종 2022. 1. 9. 11:51

선기현알 회백환조  璇璣懸斡 晦魄環照

 

<璇 옥 선 / 璣 구슬 기 / 懸 매달 현 / 斡 돌 알(주장할 간)

晦 그믐(어둠) 회 / 魄 넋 백 / 環 고리(돌) 환 / 照 비칠 조>

천체(璇璣)는 하늘에 매달려(懸) 돌아가고(斡)

그믐달(晦)은 어둡고(魄) 밝아지며(照) 순환한다(環). 

 

▶ 한자공부

璇 : 구슬 옥玉, 돌 선旋(깃발을 중심으로 군대가 도는 모습 → 회전하다). 회전하는 구슬 '천선(북두칠성 두 번째 별).옥'.

璣 : 구슬 옥玉, 몇 기幾(베틀→몇.얼마). '천기(북두칠성의 세 번째 별). 구슬'.

懸 : 고을 현縣, 마음심心. 縣는 나무에 사람 머리를 매달은 모습의 ‘매달다’뜻에서 ’고을’로 가차, '매달다'는 懸자가 대신함, 현수교(懸垂橋), 현상금(懸賞金)

斡 : 햇빛 간倝(자루), 말 두斗(국자). 국자를 잡고 국을 휘저으니 '돌다'. 돌봐주다. 알선(斡旋)

晦 : 날 일日, 매양 매每(매→회. 어미母자와 혼용). 날(달)의 어미(시작)은 ‘그믐’.

魄 : 흰 백白(깨끗하다), 귀신 귀鬼. 깨끗한 마음이라는 데서 '넋(정신 또는 마음)'.

環 : 구슬 옥玉, 놀라서볼 경睘(옷과 목걸이로 치장한 모습). 목걸이가 강조되어 '고리'.

照 : 밝을 소昭(손짓하며 해를 부르다→어둠을 밝히다), 불 화灬. 어둠을 밝혀 '비치다'.

 

▶ 해설

선기옥형(璇璣玉衡) 천체(天體) 운행과 위치를 관측하던 기계로, 우리나라 1만원 지폐에 있는 혼천의(渾天儀) 유사하다.

북두칠성 각 별의 이름은 천추天樞(양陽), 천선天璇(음陰), 천기天機(화火), 천권天權(수水), 옥형玉衡(토土), 개양開陽(목木), 요광搖光(금金) 순으로 부른다. 여기서 제1성에서 제4성을 통틀어 선기(璿璣)라 하고, 제5성부터 제7성까지를 옥형(玉衡)이라 한다. 선기옥형은 북두칠성을 가르키는 말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