焰裏寒霜凝結滯
花開鐵樹暎輝明
泥牛哮吼海中走
木馬嘶風滿道聲
--虛白堂 明照禪師 (허백당 명조선사)--
(염리한상응결체 화개철수영휘명
니우효후해중주 목마시풍만도성)
불꽃 속에 찬 서리 엉켜 맺혀있고
무쇠 나무에 꽃이 환하게 피었네.
진흙 소가 울부짖으며 바다 속으로 달리고
목마울음 바람 소리 길에 가득하네.
ㅡㅡㅡㅡㅡ
海底泥牛含月走
巖前石虎抱兒眠
鐵蛇鑽入金剛眼
崑崙騎象鷺鶴牽
--高峰原妙 (고봉원묘)선사--
(해저니우함월주 암전석호포아면
철사찬입금강안 곤륜기상로학견)
바다밑 진흙소는 달을 품고 달리고
바위앞 돌호랑이 아기 안고 자고있네.
쇠뱀은 금강안(金剛眼)의 눈을 뚫고 들어가고.
곤륜산은 코끼리를 타고 백로와 학은 끄는구다.
ㅡㅡㅡㅡㅡ
春至百花爲誰開
東行不見西行利
黑頭父就白頭兒
兩箇泥牛戰入海
--석두(石頭)스님--
(춘지백화위수개 동행불견서행리
흑두부취백두어 양개니우전입해)
봄날 온갖 꽃이 누굴 위해 피는가?
동으로 가면서 서로 가는 일 생각 마라.
검은 머리 아비가 백발 아들에게 나아가고
진흙소 두마리 싸우며 바다로 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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