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3.15일이면 전국여러 서원이나 향교에서 향사나 석채례(釋菜禮)를 지낸다.
오늘 단성 신안정사(新安精舍)
에서 주자와 송시열선생에게 올리는 석채례를 통해 홀기(笏記.제례의식)를 익혔다.







주자(朱子)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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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채례(釋菜禮)>
석채라 함은 고대에 처음으로 학교에 들어갈 때 선사(先師)에게 예물로 채소류를 바치던 일을 말한다.
釋菜는 석채(舍采)라고도 한다. 고대에 학교에 학생이 입학하였을 때 선성(先聖) 선사(先師)에게 제전을 드리는 것을 석채(舍采)라고 하였다. 채(采)는
마름 따위를 제수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석(舍)과 석(釋)은 음과 뜻이 같다. 석은 놓다(舍.집 사.놓을 사) 또는 두다(置)의 뜻을 지닌 글자로서 베풀다 또는 차려놓다라는 뜻이다. 주례(周禮) 대서(大胥)에 "봄에 학교에 들어갈 때에 석채를 행하고 음악에 맞추어 춤춘다(春入學, 舍采, 合舞)"라고 하였다. 석채는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 그 달의 첫째 정일(丁日)에 올리는 대규모 제사로, 석전. 석전대제. 석채라고도 한다.
禮記 월령에 "중춘에 해당되는 달 상정일에 악정에게 명하여 춤을 익히고 석채한다(仲春之月上丁,命樂正習舞, 釋菜)"라고 하였는데 이에 대한 정현(鄭玄)의 주(注) 에 "춤을 추고 반드시 선사에게 석채를 올려 예를 갖춘다(將舞, 必釋菜於先師以禮之)"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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