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한자(漢字) 이야기

茶(=荼) 차, 다

도원 정운종 2024. 12. 8. 19:58

차 茶(=荼)  '차' '다'의 두 가지로 발음되고, ‘차’나 ‘차나무’ 뜻하는 茶자는 荼에서 一 한 획이 탈락한 글자이다. 글자아래 木(나무 목)을 朩처럼 쓰는 이유가 원래 木 자가 아닌 余 자에서 유래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다경(茶經)을 쓴 당(唐)나라 육우(陸羽)가 만들은 글자로 중국에서는 양자강 이남은 '다'로 양자강 이북은 '차'로 발음한다고 한다.

茶자는 찻잎을 뜻하는 艹(풀 초)자와 작은 집을 뜻하는 余(나 여)자가 결합한 모습이므로 '소박한 집에서 차를 즐긴다'로 풀이 할 수 있다.
'쓴 풀 도'라는 별도의 훈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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