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한시

봄시

도원 정운종 2019. 3. 29. 09:50

[새벽에 깨서]

이슬 맑게내린 바람잦은 봄날새벽

홀로 일어나 문틈으로 보이는

새들 지저기고 봄꽃 피어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내 봄은 아니구나.

 

[早起]

風露澹淸晨(풍로담청신)

簾間獨起人(염간독기인)

鶯花啼又笑(앵화제우소)

畢竟是誰春(필경시수춘)

-이상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