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95 – 渠荷的歷 園莽抽條

도원 정운종 2021. 12. 3. 17:44

거하적력 원망추조  渠荷的歷 園莽抽條

 

<渠 도랑 거 / 荷 멜(연꽃) / 的 과녁(고울) / 歷 지낼(선명할)

園 동산 원 / 莽 우거질 망 / 抽 뺄 추 / 條 가지() >

 

개천()의 연꽃()은 또렷하고() 선명하며()

동산() 풀 숲()은 싹이나서() 가지를 뻗는다().

 

▶ 한자공부

: 물 수, 법도 구榘(모날 구矩와 나무 목木의 결합네모를 그리는 자). 물을 통하게 한 길인 '개천'.

: 풀 초(볏짚)와 어찌 하何(어깨에 짐을 멘 사람). 볏짚을 메고 나르는 모습에서 '메다'. 또한 어찌 하何를 물 하河의 변형자로 보아 물 위에 뜬 연꽃’.

: 흰 백白(날 일日의 변형자과녁 또는 햇빛)과 구기 작勺(활과 화살, ). 과녁에 화살을 쏘는 것에서 과녁. 또한 햇빛이 사물을 비춘다.에서 '선명하다'.

: 책력 력(기슭 엄 벼 화禾의 결합)과 발 지止(발자국). 지나온 발자취라는 데서 '지나다'.

: 나라 국 성씨 원袁(긴 옷여유롭다). 여유로운 공간 '동산'.

: 풀 초 놓을 호㚏(큰 대大와 풀 초 결합, ). 큰 풀이 '우거지다'.

: 손 수 말미암을 유由(땅에서 줄기가 뻗는 모습). 땅에서 나온 것을 손으로 잡아당기는 모습에서 '뽑다'.

: 바 유攸(사람을 회초리로 때리는 모습)와 나무 목木. 회초리로 쓰는 나무의 곁 '가지'. 곁 가지처럼 법령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데서 '조항(條項)'.

 

▶ 해설

앞 문장에 이어 물러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는 이야기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생명이 순환하는 이치는 경이롭고 오묘하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는 동안 자연과 동화되어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사람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