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하적력 원망추조 渠荷的歷 園莽抽條
<渠 도랑 거 / 荷 멜(연꽃) 하 / 的 과녁(고울) 적 / 歷 지낼(선명할) 력
園 동산 원 / 莽 우거질 망 / 抽 뺄 추 / 條 가지(길) 조>
개천(渠)의 연꽃(荷)은 또렷하고(的) 선명하며(歷)
동산(園) 풀 숲(莽)은 싹이나서(抽) 가지를 뻗는다(條).
▶ 한자공부
渠 : 물 수氵, 법도 구榘(모날 구矩와 나무 목木의 결합 → 네모를 그리는 자). 물을 통하게 한 길인 '개천'.
荷 : 풀 초艹(볏짚)와 어찌 하何(어깨에 짐을 멘 사람). 볏짚을 메고 나르는 모습에서 '메다'. 또한 어찌 하何를 물 하河의 변형자로 보아 물 위에 뜬 ‘연꽃’.
的 : 흰 백白(날 일日의 변형자→과녁 또는 햇빛)과 구기 작勺(활과 화살, 작→적). 과녁에 화살을 쏘는 것에서 과녁. 또한 햇빛이 사물을 비춘다.에서 '선명하다'.
歷 : 책력 력厤(기슭 엄厂과 벼 화禾의 결합)과 발 지止(발자국). 지나온 발자취라는 데서 '지나다'.
園 : 나라 국囗과 성씨 원袁(긴 옷 → 여유롭다). 여유로운 공간 '동산'.
莽 : 풀 초艹와 놓을 호㚏(큰 대大와 풀 초艹의 결합, 호→망). 큰 풀이 '우거지다'.
抽 : 손 수扌와 말미암을 유由(땅에서 줄기가 뻗는 모습). 땅에서 나온 것을 손으로 잡아당기는 모습에서 '뽑다'.
條 : 바 유攸(사람을 회초리로 때리는 모습)와 나무 목木. 회초리로 쓰는 나무의 곁 '가지'. 곁 가지처럼 법령에서 파생된 것이라는 데서 '조항(條項)'.
▶ 해설
앞 문장에 이어 물러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는 이야기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생명이 순환하는 이치는 경이롭고 오묘하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는 동안 자연과 동화되어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고, 사람도 자연의 일부임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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