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千字文 - 故事成語

천자문 (千字文) 94 – 欣奏累遣 慼謝歡招

도원 정운종 2021. 12. 3. 17:44

흔주누견 척사환초  欣奏累遣 謝歡招 

<欣 기쁠 흔 / 奏 아뢸 주 / 累 여러() / 遣 보낼(떨칠)

근심할(슬플) / 謝 사례할(물러날) / 歡 기쁠 환 / 招 부를 초>

 

기쁨()이 모여들면() 번거러움()은 물러나고()

근심()이 물러가면() 즐거움()이 부른 듯 찾아온다().

 

▶ 한자공부

: 도끼 근斤(다듬거나 끊다)과 하품 흠欠(입을 크게 벌린 모습)이 결합. 입을 벌려 크게 웃는 모습.

: 받들 봉奉(양손으로 약초를 받쳐 든 모습)과 어릴 요夭(고개를 숙인 모습). 신하가 고개를 숙이고 보고한다는 '아뢰다', '(음악을) 바치다'. 연주()

: 밭 전田(밭갈피 뢰 생략형, 포개다)과 가는실 멱糸. 여러 실을 포갠다는 데서 '여러', 여러 실을 포개면 엉키어 가 된다.

: 쉬엄쉬엄갈 착 흙덩이 견?. 또는 (귀할 귀)(언덕 부) 결합. 제기 그릇에 무언가를 담는 것을 표현 '놓아주다. 보내다'.

: 친척 척戚(콩 숙 콩알이 들어있는 콩깍지를 한 가족에 비유)과 마음 심心. 가족의 안위를 '근심하다'.

: 말씀 언言과 쏠 사射(정확하다). 누군가에게 물건을 건네주는 모습 '사례하다'.

: 황새 관雚(큰 눈과 눈썹이 강조된 황새)과 하품 흠欠(입을 크게 벌린 모습) 눈웃음과 입을 벌린 모습에서 '기쁘다'.

: 손 수 부를 소召. 손짓하여 '부르다'.

 

▶ 해설

흔주누견 (欣奏累遣) 은 좋은 것을 실천하고 나쁜 것을 떨쳐내는 것이고, 척사 ()는 마음속 근심과 걱정이 사라진다는 뜻이며 환초(歡招)는 기쁘고 즐거운 일을 불러 들이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이러기 위해 선인들은 종신토록 고전을 읽고 이치를 깨우치고 배운 것을 실천하는데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