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동양의학 이야기

팔맥교회혈(八脈交會穴)

도원 정운종 2022. 6. 9. 19:51

팔맥교회혈(八脈交會穴)은 기경팔맥(奇經八脈)과 서로 만나는 여덟개의 혈(穴)로 손( 후계, 열결, 내관, 외관) 과 발(신맥, 조해, 족임읍, 공손)에 위치해 있다. 치료범위가 넓고 효과적인 혈(穴)자리로 임상에서 많이 사용된다.

팔맥교회혈(八脈交會穴)
八穴 通하고 있는 血脈 會合穴
내관(內關) _ 手厥陰심포경 陰維脈 心, 胸, 胃(內臟)
공손(公孫) _ 足太陰비경 衝 脈
후계(後谿) _ 手太陽소장경 督 脈 項部(목내자), 肩胛部, 耳, 內眼角(外經)
신맥(申脈) _ 足太陽방광경 陽蹻脈
외관(外關) _ 手少陽삼초경 陽維脈 項部(목외자), 肩胛部, 頰, 耳, 外眼角(外經)
임읍(臨泣) _ 足少陽담경 帶 脈
열결(列缺) _ 手太陰폐경 任 脈 咽喉, 胸膈(內臟)
조해(照海) _ 足少陰신경 陰蹻脈

1-1. 충맥(衝脈)은 공손(公孫)혈에 통해 있다.

-. 충(衝)은 통한다는 의미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앞에서 뒤로, 온몸을 순행하며 임맥,독맥과 연결되어 온 몸에 필요한 기혈을 조정하는 충맥은 십이경맥의 바다, 오장육부의 바다. 혈해라고 부른다. 

  남녀의 생식기능 과 관계가 깊고 주로 간,신, 비위를 통해 기의 승강운동을 조절한다. 

-. 충맥은 하복부의 포중(胞中)에서 시작되어 회음부로 나와 세 가닥으로 갈라진다. 1 지는 복강앞쪽 벽을 따라 족소음경과 만나 배꼽가장자리를 돌아 가슴에 넓게 퍼지고 위로 인후를 지나 입술을 돈 후 눈 밑에 이른다. 2지는 아랫배에서 나와 독맥과 만나고 복강 뒤쪽 벽을 올라 척추 안으로 타고 위로 오른다.

3지는 회음의 부위에서 갈라져 나와 하지내측에 연(沿)하여 족소음신경과 함께 하행하여, 내(內)과 후면(後面)에서 또다시  갈라져서,  그중 1지는 족저(足底)에 도달하여 족태음비경과 공손혈에서 맥기가 회통(回通)하고, 또 하나의 지는 족배(足背)에 도달하여 족궐음간경과 태충혈에서 맥기가 회통하고 있다.

-. 흉복부(胸腹部)을 경과하여 심위(心胃)에 연락하고 있으므로, 공손혈은 충맥의 병변으로 생기는 심(心), 흉(胸), 위(胃)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1-2. 음유맥은 내관(內關)혈에 통해 있다.

-. 維는 연결과 그물을 뜻하는데, 유맥은 전신 음양의 기를 망라하는 그물 같은 맥으로 음유맥은 족삼음과 임맥과 교회하여 모든 음맥을 망라하며 특히 족태음비경, 족소음신경과 밀접하다.

음유맥은 족소음신경 축빈혈에 기시(起始)하고, 하지 안쪽을 따라 복부로 올라 복부, 흉부을 순행하여 심이며 위의 질병을 주치한다.
-. 내관혈은 수궐음심포경에 속(屬)하는 낙혈로 상.중.하 삼초에 연락한다.

-. 내관도 심(心)이며 위(胃)의 통증을 주치하는 요혈이므로, 음유맥과 맥기가 상호간에 통맥(通脈)하는 것이다.

 

2-1. 양교맥은 신맥(申脈)혈에 통해 있다.

-. 양교맥은 족태양경의 신맥(申脈)혈에서 기시하므로, 신맥의 맥기는 양교맥에 통하여 있다.

-.양교맥은 견부(肩部), 항부(項部), 이(耳)의 후부(後部) 및 내안각(內眼角)을 순행(循行)하므로, 신맥(申脈)은 양교맥으로 통(通)하여 그들의 부위의 병증(病症)을 주치한다.

2-2. 독맥은 후계(後谿)혈과 통해 있다.

-. 독맥은 배부정중(背部正中)을 순행하고, 맥기는 족태양경의 배유혈과 상통(相通)해 있다.
-. 후계혈은 수태양경에 속하고 정명혈에서 족태양경 및 독맥과 접합(接合)하며, 또 대추혈에서도 독맥과 교회하고 있으므로, 후계와 독맥은 상통(相通)하는 것이다.

-. 수태양경은 경항부(頸項部), 견부(肩部), 견갑부(肩胛部), 이부(耳部)에 순행하므로 그 부위의 병증을 주치한다.

 

3-1. 대맥(帶脈)은 족임읍(足臨泣)혈에 통하여 있다.

-. 대맥은 허리에서 나와 비스듬히 복부 앞쪽을 돌아 몸을 한 바퀴 띠를 맨 것과 같이 돌아 모든 경맥을 제약한다. 옆으로 흐르는 족소양담경을 단속하며, 족임읍도 족소양경의 兪木穴혈로 맥기는 대맥과 상통한다.

-. 족소양경은 상행하여 액하(腋下), 항부(項部), 이(耳), 안면협부(顔面頰部), 외안각부(外眼角部)에 도달하므로, 족임읍은 대맥에 통하여, 그들의 부위에 병증을 주치한다.

3-2. 양유맥은 외관(外關)혈에 통해 있다.

-. 외관혈은 수소양삼초경의 혈이며, 수소양경은 외안각(外眼角)에서 족소양경과 상접(相接)해 있다.

-. 양유맥은 외(外)과 후방(後方)의 족태양경의 금문혈에 기시하고, 족소양경에 연(沿)하여 상행하여, 견부(肩部), 항부(項部), 이후부(耳後部), 안면협부(顔面頰部)을 통과한다.
-. 따라서 외관혈은 양유맥에 통하고, 그들의 부위의 병증을 주치한다.

 

4-1. 음교맥은 조해(照海)에 통해 있다.

-. 음교맥은 조해(照海)에 기시(起始)하고, 족소음신경과 병행하여 흉격(胸膈), 인후(咽喉)을 통과함으로, 음교맥과 조해의 맥기는 상통한다.
-. 흉격(胸膈), 인후부(咽喉部)의 병증을 치료한다.

4-2. 임맥은 열결(列缺)혈에 통해 있다.

-. 인후(咽喉), 흉격(胸膈)은 임맥과 수태음폐경이 공동으로 통과하는 부위이며, 열결도 수태음폐경의 낙혈(絡穴)로 표리(表裏)를 교통(交通)한다.

-. 열결의 맥기는 임맥과 상통하고, 흉격(胸膈)이며 인후부(咽喉部)의 병증을 치료한다.

 

* 기경팔맥(奇經八脈)

十二經脈 사이의 관계를 밀접하게 하며, 十二經의 氣血을 조절한다.

十二正經에 氣血이 차고 넘치면 奇經으로 유입하고, 부족하면 보충하고 氣血盈虧에 협조하여 인체의 평형을 유지한다. 

  -. 督脈(독맥): 諸陽之海, 뒤에서 감독

  -. 任脈(임맥): 諸陰之海, 앞에서 감당

  -. 衝脈(충맥): 十二經之海, 모든 경맥의 바다.

  -. 帶脈(대맥): 總束諸經, 총속제경, 대에 결속.

  -. 陽蹻脈(양교맥): 足太陽之別, 主一身左右之陽, 양교맥은 인체의 근맥, 운동기능을 주관, 눈의 개합에 관련

  -. 陰蹻脈(음교맥): 足少陰之別, 主一身左右之陰, 음교맥은 인체의 근맥, 운동기능을 주관, 눈의 개합에 관련

  -. 陽維脈(양유맥): 維絡諸陽, 양경끼리 서로 연결하여 조화되게 함.

  -. 陰維脈(음유맥): 維絡諸陰, 음경끼리 서로 연결하여 조화되게 함.

충맥
대맥
양교맥
음교맥
양유맥
음유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