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나의 이야기

신심명(信心銘) 한 구절

도원 정운종 2020. 4. 30. 21:14

초팔일날 찾아본 승찬스님의 신심명(信心銘) 한 구절..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지. 

오직 취하고 버리는 마음(간택)을 꺼릴뿐이네.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마저 없다면, 지극한 도는 분명하고 분명하다네.]

 

至道無難 唯嫌揀擇 (지도무난 유혐간택)

但莫憎愛 洞然明白 (단막증애 통연명백)

 

이를 털끝만큼이라도 어긋나면, 하늘과 땅만큼 벌어진단다.

무상대도를 깨치려면,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마음을 내지 마시라.

毫釐有差 天地懸隔 (호리유차 천지현격) 

欲得現前 莫存順逆 (욕득현전 막존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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