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팔일날 찾아본 승찬스님의 신심명(信心銘) 한 구절..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지.
오직 취하고 버리는 마음(간택)을 꺼릴뿐이네.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마저 없다면, 지극한 도는 분명하고 분명하다네.]
至道無難 唯嫌揀擇 (지도무난 유혐간택)
但莫憎愛 洞然明白 (단막증애 통연명백)
이를 털끝만큼이라도 어긋나면, 하늘과 땅만큼 벌어진단다.
무상대도를 깨치려면,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마음을 내지 마시라.
毫釐有差 天地懸隔 (호리유차 천지현격)
欲得現前 莫存順逆 (욕득현전 막존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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