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나의 이야기

豪民論(호민론) - 허균

도원 정운종 2020. 4. 14. 21:55

호민(豪民)들이 투표(投票)하는 4.15 선거일.

 

[豪民論 - 허균]

천하에 무서워 할豪民論 - 허균 것은 오직 백성(국민)이다. 백성은 홍수나 화재.맹수 보다 더 무섭다.

호민은 고기를 팔고, 장사를 하는등 눈에 띄지않는 곳에 머물고, 마음을 조용히 쌓아두고, 하늘아래 후미진 곳에서 머물다가

때가 되면 그 뜻하는 바를 실현한다.

크게 두려워 해야할 백성은 호민이다.

 

호민은 나라의 틈을 엿보다가 일이 이뤄질 만한 때를 노려서, 팔뚝을 걷어붙이고 밭이랑 위에서 한 차례 크게 소리를 외친다.

 

天下之所可畏者 唯民而已

民之可畏 有甚於水火虎豹

(천하지소가외자 유민이이

민지가외 유심어수화호표)

 

潛蹤屠販之中 陰蓄異心 僻倪天地間

幸時之有故 欲售其願者 豪民也

夫豪民者 大可畏也

(잠종도판지중 음축이심 벽예천지간

행시지유고 욕수기원자 호민야 부호민자 대가외야)

 

豪民伺國之釁 覘事機之可乘 奮臂一呼於壟畝之上

(호민사국지흔 첨사기지가승 분비일호어롱무지상)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命理學 實戰  (0) 2020.05.15
신심명(信心銘) 한 구절  (0) 2020.04.30
윷점 [설날풍속]  (0) 2020.01.14
止于止(지우지)  (0) 2019.12.25
습정양졸(習靜養拙)  (0) 201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