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고전단상/莊子

人籟 地籟 天籟 _ 사람,땅,하늘의 피리 소리

도원 정운종 2017. 2. 25. 18:05

汝聞人籟 而未聞地籟 汝聞地籟 而未聞天籟夫

(여문인뢰 이미문지뢰 여문지뢰 이미문천뢰부)

자네는 인뢰는 들었을 것이나, 지뢰는 아직 못 들었을 것이고

지뢰는 들었더라도 천뢰는 아직 못 들었을 것이다.

子游曰 敢問其方

(자유왈 감문기방)

자유가 말했다. 감히 그 방법을 묻습니다.

子綦曰 夫大塊噫氣 其名爲風

(자기왈 부대괴희기 기명위풍)

자기가 말했다.대지가 내뿜는 기운을 바람이라고 한다.

是唯無作 作則萬竅怒 而獨不聞之翏翏

(시유무작 작즉만규노효 이독불문지료료호)

바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 뿐이지만, 일어나면 모든 구멍이 성난 듯 부르짖는다.

너만이 그 바람 부는 소리를 듣지 못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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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游曰 地籟則衆竅是已 人籟則比竹是已 敢問天籟

(자유왈 지뢰칙중규시이 인뢰칙비죽시이 감문천뢰)

자유가 말했다. 지뢰는 온갖 구멍에서 나는 소리이고, 인뢰는 대나무로 만든 악기에서 나는 소리임을 알겠습니다.

천뢰[자연에서 나는 소리]는 어떤 것입니까? "

子綦曰 夫天籟者 吹萬不同 而使其自已也 咸其自取 怒者其誰邪

(자기왈 부천뢰자 취만부동 이사기자이야 함기자취 노자기수사)

자기가 말했다.

하늘의 소리는 온갖 물건을 불어서 모두 제각기 다른 그 스스로 소리일 뿐 하게 한다. 모두가 자기 스스로 얻었다 하지만, 진실로 소리를 내게 하는 것이 누구겠는가 ?

- 莊子 齊物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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