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전환기 면우 곽종석의 학술과 활동"을 주제로한 경상대 남명학연구소 주관의 전문가 초청강연회가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덕산 선비연수원과 선생유적지인 남사마을에서 2/14-15일 진행됐다.
실재서당 학생으로 참석하여 청강한 내용 몇가지를 기술한다.
- 면우 선생의 학문자세.영향
: 근대화 시기에 학문의 개방성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통섭하는 자세 견지.
: "중용"의 支分節解 및 경전은 統攝과 運用으로 해석하여 分辨에 치우치지 않음.
: 퇴계학(이진상의 심즉리 철학)과 남명학의 진정성.혁신성.현실주의 정신을 융합하고 이으면서, 이후 진주 K기업가(엘지.삼성.효성..)탄생의 토양을 제공.
- 면우문집 번역
: 4,600여편(시 1,900편)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면우집이 현재까지 한글번역되지 않아, 조속히 번역사업이 착수되야한다. (한국고전번역원)
- 면우 선생일화 (손자 '곽진'이 들은)
. 실용을 깅조하며 직접 농사도 지었다, 절대 당쟁이나 도학의 정치화를 논하지 않았다.
: 병서.농서.. 짓고. 각종 기구를 설계
. 기억력이 좋아 책방에서 책을 본 후, 집으로 와 그 책내용을 모두 옮겨 적었다.: 한양 방문시 친구(한주 아들)가 책을 사고 싶었으나 돈이 없을때.
- 남사마을 유적지 답사
. 현재 면우생가터에 지은 큰 한옥은 본래 흙수저 면우의 모습이 아니므로 소박한 생가 복원이 필요.
. 유림독립운동기념관의 발전방향등에 대해 파리장서에 서명한 후손들이 모여 논의예정 (4월경 남사방문)
. 남사마을 탐방
면우 선생의 학문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게 한글번역화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지만, 한국고전번역원의 사업예산과 인력배분의 문제와 연관되므로, 관련분야 전문가 이외 일반인들의 요구와 호응이 필요 할 것 이다. 우리 지역 학교동문 및 주민도 면우선생의 (학문.고향)후배.후학.후손으로서 관심과 지지를 보내야 할것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사(南沙)마을 고가(古家)의 주련(柱聯) (0) | 2024.03.18 |
---|---|
매신(梅信) - 산청삼매 (1) | 2024.02.26 |
정태수 선생 공적비 (0) | 2023.11.25 |
<산청 엑스포 참관기 3 - 마당극 '목화'> (1) | 2023.10.14 |
<산청 엑스포 참관기 2 - 효도 엑스포> (0) | 2023.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