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고전단상

활인심방(活人心方)_도인법(導引法)

도원 정운종 2018. 10. 23. 22:46

활인심방(活人心方)
-퇴계선생-
[導引法]
천지의 기운을 나에게 이끌어 유통시키는법

1. 폐목명심좌[閉目冥心坐]
- 실눈을 뜨고 명상하면서 책상다리를 한다.
- 두주먹을 꽉 쥐고 사[思]와 신[神]을 고요히 한다.


2. 고치 삼십육[叩齒 三十六]
- 아랫니와 윗니를 서로 36번 마주친다. (뇌신경 자극)


3. 양수포곤륜[兩手抱崑崙]
- 두 손을 목뒤로 하고 숨쉬기를 9번 한다. 숨소리가 들리지 않게 가는 숨을 쉰다.


4. 천고 이십사[天鼓 二十四]
- 두 손 바닥을 귀를 가리고 두 번째 손가락으로 가운데 손가락에 올렸다가 튕겨서 뒷머리(풍지혈)를 친다. 좌우 동시에 스물네 번을 친다.

5. 미파감천주[微擺撼天柱]
- 한 손으로 다른손 손목을 잡고 살며시 좌우로 고개를 돌린다. 어깨와 팔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보듯이 24번 한다.

6. 적룡교수혼[赤龍攪水渾]
- 혀로 입안의 이 좌우를 뺨사이를 혀로 휘저어 이리저리 북을 치듯이 양치질 36번을 하여. 입안에 가득 고이면 3번으로 나누어 꼴깍 꼴깍 꼴깍 삼킨다.
- 용이 지나감에 따라 호랑이도 스스로 내달린다. (침은 용, 기는 호랑이)

7. 폐기차수열[閉氣搓手熱]
- 반좌를 하고 숨을 멈추어 폐기 했다가 코로 조금씩 맑은 기를 들이 마신다.
- 잠깐 숨을 멈추고 손을 비벼 코안이 화끈해지도록 하고, 서서히 기를 방출한다.

8. 배마후정문[背摩後精門]
- 등,허리를 두손 바닥으로 문지르고 36번 꽉 곽 주무른다.
- 입과 코안의 기를 닫고 마음의 불꽃으로 단전을 태운다고 생각 한다. 코로 새 기를 들이 마시고 다시 반복한다.

9. 진차일구기(盡此一口氣)
- 다시 숨을 멈추고 화(火)로 배꼽을 태운다고 생각한다. 입과 코를 닫고 심화(心火)로 단전을 태운다고 생각한다.
- 열기가 극에 다다른 것을 느끼면 다음단계로 넘어간다.

10. 좌우녹로전[左右轆轤轉]
- 머리를 구부리고 손등을 허리에 붙이고 양 어깨 돌리기를 36번 한다.
- 불이 단전으로부터 쌍관(양 어깨)을 뚫고 뇌호(뒷머리)로 들어 간다고 생각하면서 코로 맑은 기를 들어 마시고 잠깐 멈춘다.

11. 차수쌍허탁[叉手雙虛托]
- 두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 두 손으로 깍지를 끼고 위를 향해 허공을 민다. 세 차례 또는 아홉 차례 한다.

12. 저두반족빈[低頭攀足頻]
- 머리를 숙이고 두손으로 발바닥 끝을 끌어 당긴다. 숨을 참고 열세 번 당긴다.
- 다음 발을 거두어 단정히 앉는다.

13. 이후역수상(以候逆水上)
- 입 속에 침이 생기기를 기다리는데 만약 침이 생기지 않으면 앞의 방법과 같이 침이 나게 한다.
- 다시 36번 양치질하여 세번으로 나누어 심키는 것을 세 번 하면 아홉번이 된다.
- 꼴깍 하고 소리내어 침을 삼키연 온갖 맥이 스스로 조화롭고 고르게 된다.

14. 하거반운흘(河車般運訖)
- 어깨와 몸통을 24회 흔든다.
- 어깨를 24회 돌린다.

15. 발화편소신(發火遍燒身)
- 단전의 불이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와 온 몸을 두루 태운다고 생각한다.생각할대는 코와 입의 기를 잠시 닫는다.

이와 같이 하면 사마[邪魔]가 감히 근접하지 못하고, 잠자고 꿈꿀 때도 혼미하지 않으며, 추위와 더위도 침입하지 못하며, 재앙과 질병도 침범하지 못한다. [사마불감근(邪魔不敢近), 몽매불능혼(夢寐不能昏), 한서불능입(寒暑不能入), 재병불능둔(灾病不能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