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樓>
烟火當年化未銷 연화당년화미소
歸來方丈更南圖 귀래방장갱남도
澄江靜夜宣城謝 징강정야선성사
孤鶴橫舟赤壁蘇 고학횡주적벽소
十里官楊靑倒水 십리관양청도수
萬傳雷皷碧連霄 만전뇌고벽연소
浮生世事渾如夢 부생세사혼여몽
明日柴門政寂寥 명일시문정적료
- 조식 선생의 “남명집”에서 -
<강루>
올 한해 불꽃은 아직 사라지지 않아,
방장산에 돌아오는 길에 다시 남쪽을 도모했네.
고요한 밤 맑은 강은 성에 고마움을 베푸는 것 같고. (맑은 강 고요한 밤은 선성태수 사령운 싯구를 부르고)
외기러기 적벽을 가로질러 소동파를 불러오네.
십리뻗은 버들 푸름은 물에 닿았고
우레같은 북소리는 푸른 하늘에 이어졌네.
뜬구름 세상사 꿈 같이 흐릿한데
내일도 사립문은 적막하고 쓸쓸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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