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학에서는 한해의 출발을 입춘절로 봅니다. 2018년 무술(戊戌)년 입춘일을 맞아, "주역으로 보는 무술년을 살아가는 지혜(프레임.틀)"를 찾아 봅니다.
무술년의 지혜코드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가정이 화목하면 세상만사가 잘 이루어진다.)"입니다.
주역괘는 풍화가인(風火家人)괘의 네번째 효로
· ‘집안 구성원이 바르게 하는 것이 이롭다.(家人, 利女貞)
· 가정이 화목하면 집안이 부자가 된다.(富家, 大吉)
: 가정의 화목은 '가족 구성원들이 각자 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 부모는 부모답게. 아들은 아들답게. 선배(후배)는 선배(후배)답게. 남편(부인)은 남편(부인) 답게. 하여 가정의 도를 이뤄 사회를 바르게 하는 것이다. : (父父, 子子, 兄兄, 弟弟, 夫夫, 婦婦, 而家道正, 正家而天下定矣)
이를 위해서 ‘말에 실속이 있고 행동에 일정함이 있어야 한다’
(言有物 行有恒)
즉 말을 삼가고 행실을 닦으면 몸이 바르게 되어 집안이 다스려질 것입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의 삶의 기준으로 참고할 주역괘(지괘)는 천화동인(天火同人)괘 네번째 효입니다.
. '밖에서 사람들과 화합하면 형통하다. 큰일을 실행하고 군자처럼 바르게하면 이롭다.'
(同人于野亨 利涉大川 利君子貞)
· 유리한 위치에 있더라도 상대를 공격하지 않으면 길하다.(乘其墉, 弗克攻, 吉)
: 즉 리더를 중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길하다는 것입니다.
주역괘는 5천년전 문자가 생기기이전에 복희씨가 만들고. 3천년전 주나라 시기를 거쳐 2천5백년전 공자께서 완성하였다합니다. 수천년동안 경전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왔습니다만 현 시대에 꼭 맞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러나 삶의 지혜로서 충분히 참고로 삼을 만하기에 우리 조상들은 삶의 주요 길목에서 주역의 지혜를 응용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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