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고전단상

聖學十圖(성학십도) 8_ 心學圖(심학도)

도원 정운종 2018. 11. 17. 12:25


[心學圖(심학도)]
★ "心" : 一身主宰
: 虛靈.知覺.神明
• 良心, 本心, 赤子心, 大人心, 人心, 道心

★ "敬" : 一心 主宰
: 惟精, 惟一 / 擇善, 固執
• 愼獨, 戒懼, 克復, 操存, 心在, 心思, 求放心, 養心, 正心, 盡心, 四十不動心, 七十而從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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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心 : 一身主宰 (심-일신주재)
• 敬 : 一心主宰 (경-일심주재)
마음은 몸을 주재하고, 경은 마음을 주재한다. 敬은 깨어있는 마음으로 하늘로 부터 받은 본래마음을 보존하고 행하는 것이다.
★ "心" : 虛靈.知覺.神明
-.허령(虛靈): 허(虛)는 마음의 본래적인 모습이 텅 빈 상태임을 뜻하고 령(靈)은 마음이 신묘하게 작용하고 움직이는 것을 가리킨다. 거울에 비유하면 ‘허’란 마음의 본모습이 마치 사물을 비추기 전의 거울과 같다. 사물을 비추기 전의 거울은 아무런 상(象)도 반영하지 않는 텅 빈 상태다. 인간의 마음 역시 본래 비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사물을 접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은 비어 있는 것이지만 동시에 만사만물을 감각하고 인식하며 판단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스스로 움직이고 작용하는 마음의 신묘한 능력(령)인 것이다.
-.지각(知覺):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외부의 사물이나 자극을 의식하고 판단 하는것.
-.신명(神明):신령스럽고 밝게 비추는 것.
• 心 : 良心, 本心, 赤子心, 大人心, 人心, 道心 (양심,본심,적자심,대인심,인심,도심)
-.본래 마음(本心)은 하늘 같이 큰 마음(大人心)이고 진리를 깨달은 마음(道心)이다.
또한 마음은 선량하고(良心) 어린아이 마음처럼 순수하나 (赤子心) 욕심에 따르기도 한다(人心).그래서 거경(居敬) 하는 것이다.

★ "敬"
: 一心 主宰 (경.일심주재)
: 惟精, 惟一 /擇善, 固執 (유정.유일/택선.고집)
• 愼獨, 戒懼 (신독.계구)
克復, 操存 (극복.조존)
心在, 心思 (심재.심사)
求放心, 養心 (구방심.양심)
正心, 盡心 (정심.진심)
四十不動心, 七十而從心 (사십부동심.칠십이종심)
-.유정 유일(惟精 惟一) : 서경(書經)의 '인심유위 도심유미 유정유일 윤집궐중’(人心惟危 道心惟徵 惟精惟一 允執厥中)에서 나온 말로
욕심으로 싸인 인심은 변하기 쉽고, 양심을 지키려는 도심은 그 힘이 약하니, 오직 깨어있어서 정성을 다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 가운데(中)를 잡아야 한다. 중(中)이란 중용에서 '희노애락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이고, 그것들이 나타나 절도에 맞는 것을 화(和)라 한다. (喜怒哀樂之未發 謂之中 發而皆中節 謂之和)'의 중을 말하며, 때와 상황에 맞게 나타나는 시중(時中)의 중이다.
-.택선고집(擇善固執): 선(善)을 택하는 것이고, 그것을 굳게 지켜나가는 것이다. 인간의 내면에 있는 선을 선택한다는 것은 인간에게 내재한 본성을 자각하는 것이고, 굳게 지킨다는 것은 자각한 본성을 행동에 옮기는 실천하는 것이다.
• 경을 하는 법
-.신독(愼獨),계구(戒懼): 홀로 있을 때에 도리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몸가짐을 바로하고 신중해야 하며, 늘 경계하고 두려워하며 언행을 조심 한다.
-.극복(克復),조존(操存): 욕심을 이겨내어 예로 돌아가고(극기복례), 미미한 본심을 보존한다.
-.심재(心在),심사(心思) :마음을 굳건히 지키고, 본 마음에 대해 성찰한다.
-.구방심(求放心),양심(養心): 흩어지려는 마음을 찾고, 그 마음을 키운다.
-.정심(正心),진심(盡心): 편견에 치우치지 않고 바르게하여, 극진하게 발휘한다.
-.사십부동심(四十不動心),칠십이종심’(七十而從心): 나이 40이 되면 외적 유혹과 경계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70에는 ‘내 마음 가는 대로 해도 규범에 어긋나지 않는다.'(從心所慾不踰矩)'의 경지가 된다. 마음수양과 경을 통해 마침내 대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