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한시

示子芳 (친구에게)

도원 정운종 2015. 5. 7. 16:18

[示子芳]
- 林億齡(1496~1568) 조선명종 때 문신-

古寺門前又送春 (고사문전우송춘) 오래된 절 입구에서 다시 봄을 맞으니
殘花隨雨點衣頻 (잔화수우점의빈) 떨어지다 남은 꽃 비오자 옷에 붙네
歸來滿袖淸香在 (귀래만수청향재) 집에 오니 소매자락에 맑은 향기 남았고
無數山蜂遠趁人 (무수산봉원진인) 무수한 산 벌이 멀리까지 쫓아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