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골골이 애환의 역사가 스미지 않은 곳이 없는민족의 상흔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하동 화개면 의신, 삼정마을 위 빗점골 합수내 흐른바위에서 이현상이 최후를 맞았고, 대성골은 공비 토벌의 마지막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다.산청 내원골 안내원에서 마지막 공비 정순덕이 총상을 입고 체포되었고, 웅석봉능선은 빨치산들이 달이 뜨는 것을 보며 고향을 그리워 해 달뜨기능선으로 불리웠다.여순반란 사건의 패전병들은 구례 토지면 왕시루봉 끝자락 문수리계곡으로 들어와 빨치산부대인 남부군 이현상 사령관 부대에 배속되고, 주모자 김지회는 남원 뱀사골 반선에서 사살된다.-.피아골 : 단풍이 지리산 8경으로 꼽힐 만큼 구례군 토지면에 있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한국 전쟁 직후 조선인민유격대의 가장 큰 아지트로 토벌대와 유격대간 치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