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不遠人(도불원인)

정운종의 고전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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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류수석 [枕流漱石]

침류수석 [枕流漱石 : 베개 침.흐를 류.양치질할 수.돌 석] 손초전(孫楚傳)에 나오는 말로 "시내에 흐르는 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을 한다."는 뜻으로, 남에게 지기 싫어 억지를 부림을 이르는 말이다. 진(晋) 나라 손초(孫楚)가 속세를 떠나 산수간에 숨어살겠다는 뜻을 말하면서 “나는 돌을 베개로 삼고 흐르는 물에 입을 씻겠다.(침석수류)”고 하려는 것이 말이 잘못 나와서 “흐르는 물을 베고 돌로 입을 씻겠노라.(침류수석)”라고 하였다. 옆에 왕제라는 사람이 잘못을 지적하자 손초는 자존심에 잘못을 인정 않고 ‘물 베개는 옛 허유처럼 험한 말 들었을 때 귀 씻겠다는 뜻이고, 돌 양치는 치아 단련을 위해서’라고 우긴 데서 유래한다. 또는 실수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하여 그럴듯한 대응을 한다..

팔맥교회혈(八脈交會穴)

팔맥교회혈(八脈交會穴)은 기경팔맥(奇經八脈)과 서로 만나는 여덟개의 혈(穴)로 손( 후계, 열결, 내관, 외관) 과 발(신맥, 조해, 족임읍, 공손)에 위치해 있다. 치료범위가 넓고 효과적인 혈(穴)자리로 임상에서 많이 사용된다. 팔맥교회혈(八脈交會穴) 八穴 通하고 있는 血脈 會合穴 내관(內關) _ 手厥陰심포경 陰維脈 心, 胸, 胃(內臟) 공손(公孫) _ 足太陰비경 衝 脈 후계(後谿) _ 手太陽소장경 督 脈 項部(목내자), 肩胛部, 耳, 內眼角(外經) 신맥(申脈) _ 足太陽방광경 陽蹻脈 외관(外關) _ 手少陽삼초경 陽維脈 項部(목외자), 肩胛部, 頰, 耳, 外眼角(外經) 임읍(臨泣) _ 足少陽담경 帶 脈 열결(列缺) _ 手太陰폐경 任 脈 咽喉, 胸膈(內臟) 조해(照海) _ 足少陰신경 陰蹻脈 1-1. 충맥..

12.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 대돈(大敦).행간(行間).태충(太衝).중봉(中封).곡천(曲泉)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간경(肝經)은 궐음경으로 아래에서 위쪽으로 즉 다리로부터 몸통을 향해서 올라간다. 간경의 이 흐름 때문에 간(肝)은 하초에 배속되어 관련 기능을 담당한다. 생식기를 지나 아랫배를 통과해서 위로 올라가는데 그 혈자리들을 선으로 이어보면 지그재그로 마치 나무가 돌면서 위로 자라나듯이 간경도 우리 몸을 둘둘 말 듯이 타고 올라가므로 하늘로 승천하는 용(龍) 모습이다. 간경은 나무, 용, 바람 등과 아주 깊은 관계를 맺어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이라고 이름 붙여진다. 궐음은 풍목(風木)인데 바람이 나무를 키우는 계절, 새싹들이 눈을 틔우고 땅을 뚫고 나오는 계절의 기운이다. 즉 봄날의 기운으로 가득 찬 경맥이고 대지(陰)의 기운을 받아 하늘(陽)로 뻗어 올라가는 나무다. '동의보감'에 ..

11.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 양릉천(陽陵泉).양보(陽輔).족임읍(足臨泣).협계(俠谿).족규음(足竅陰)

담경은 몸의 측면을 흘러간다. 눈 바깥쪽 모서리에 있는 동자료(瞳子髎)에서 시작해 얼굴의 측면을 돌고 몸통과 다리의 측면을 따라 내려가서 넷째 발가락 끝 규음(竅陰)에서 끝난다. 몸의 측면부위, 특히 겨드랑이와 같은 곳이 아픈 경우엔 반드시 담경을 써서 치료하는 것이 기본이다. 담경은 위경, 방광경과 함께 몸에서 가장 많은 혈자리를 가지고 있는 경맥으로, 몸을 종(縱)으로 가로지르면서 기혈을 운행하는 통로이다. 위경은 몸의 앞쪽면을 통해 열을, 방광경은 몸 뒤쪽으로 한(寒)을 전달한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서 한열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담경이다. 한열의 균형을 맞추는 중심추가 되는 담(膽)은 간(肝)에 붙어 있는 작은 주머니로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 즉 담즙이 담겨 있다.담의 주요 기능..

10. 수소양삼초경 (手少陽三焦經) - 관충(關衝).액문(液門).중저(中渚).지구(支溝).천정(天井)

[수소양삼초경(手少陽三焦經)] 삼초경(三焦經)은 해부학적 조직이 없는 기능상의 장부로 모두 전신 조절작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초는 한의학에서 결독지관(決瀆之官)이라고 불린다. 한자로 도랑독(瀆)은 물길을 뜻한다.이는 몸 안에 있는 물길을 통하게 하고 수액대사를 주관하고 혈과 기를 순환하게 하는 기능을 가진 관리라는 뜻이다. 순환자체에 문제가 생기고 기혈의 통로가 막히는 것은 대부분 삼초에 문제가 발생했다 할 수 있다. 삼초란 몸통의 빈곳의 총 책임을 맡고 있다. 가슴 속 횡격막 위를 상초(上焦)라고 하고, 횡격막 아래에서 배꼽 위까지를 중초(中焦)라고 하며, 배꼽 아래를 하초(下焦)라고 한다. 상초는 피부와 살 사이를 따듯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오장 가운데 폐와 심이 상초에 자리 잡고 있다. 삼초..

9. 수궐음심포경 - 중충(中衝).노궁(勞宮).대릉(大陵).간사(間使).곡택(曲澤)

[수궐음심포경 (手厥陰心包經)]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은 손으로 흘러가는 궐음의 기운을 가진 경맥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궐음은 풍목(風木)의 기운이다. 풍목은 쉽게 봄바람이 불 때 나무들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광경을 떠올리면 된다. 심포를 궐음에 배속한 것은 심포가 잘 막히는 길이기 때문이다. 궐음의 기운으로 그 막힌 곳을 늘 뚫어줘야 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수궐음심포경은 심경(心經)의 작용을 대행하는 기능상의 칭호라 하기도 한다. 즉 심포는 심의 대행기관으로서 전신 조절작용에 관여하며 아울러 심을 보호하여 화경(火經)에 사기(邪氣)가 참입할 시 방어적 역할을 한다. 심포는 심포락(心包絡)이다. 심(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심장(心臟)이고 포(包)는 그것을 감싸고 있다는 뜻이다. 심(心)이라는 생명력..

한글 발음의 오행(五行) - 작명법 (作名法)

[한글 발음에 대한 오행 배치] 오행(五行) | 자음 | 모음 | 오음(五音) 목 ㄱ.ㅋ.ㄲ, ㅏ 아(牙) 각(角) 화 ㄴ.ㄷ.ㄹ.ㅌ, ㅗ 설(舌) 치(徵) 토 ㅁ.ㅂ.ㅍ, ㅡ.ㅣ 순(脣) 궁(宮) * 금 ㅅ.ㅈ.ㅊ, ㅓ 치(齒) 상(商) 수 ㅇ.ㅎ, ㅜ 후(喉) 우(羽) * * '토.수'의 오행배치는 '훈민정음해례(訓民正音解例.세종때 발간)' 본 기준. * 모음의 오행 분류는 '우유'는 수, '아야'는 목, '오요'는 화, '어여'는 금, '으이'는 토로 구분. [작명이론 : 발음오행, 수리오행, 자원(字源)오행] 1. 발음오행 :한글 글자를 소리냄으로 발현되는 오행의 영향력을 적용 : 위 오행배치 참조 -. 한글 오행은 훈민정음 원리인 '훈민정음해례(訓民正音解例.세종때 발간)' 기준과 작명가들의 기준..

나의 이야기 2022.01.30

까치 설날 유래

“까치 까치설날은 어저께고요~♪~♬~” 왜 까치 설이라 했을까. 찾아보고 생각 해 본다. 1. 까치는 텃세가 강해 자기영역에 낯선 사람이 오면 경계의 표시로 열심히 반응한다. 설을 맞아 낯선 친지들이 집을 방문하니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믿었던 것이다. 2. 음력 섣달 그믐을 작은설이라 했는데, '아치'는 '작은(小)' 의 뜻을 지니고 있었다.아치설의 '아치' 음이 변해 '까치'로 바뀌었다 한다. [비슷한 예로 서해안에는 음력 22일 조금을 '아치조금'이라 하고, 일부 지방에서는 '까치조금’이라 한다.] 3. 까치설날 설화 삼국유사에는 신라 소지왕 때 왕후가 한 스님과 작당하여 왕을 해치려 했는데, 까치(까마귀)와 쥐, 돼지와 용의 도움으로 이를 모면하였다. 쥐, 돼지, 용은 모두 12지(十二..

우리말 어원 2022.01.30

드라마 태종 이방원-낙마씬

'태종 이방원' 이번주 kbs 주말 드라마를 방영하지 않는다. 올해초 방영된 이성계가 말에서 떨어지던 장면 촬영시의 문제 때문이라한다. 낙마장면 촬영을 위해, 말 다리에 줄을 묶은 후 달리게 하고 줄을 갑자기 당겨, 말은 꼬꾸려져 머리를 부딪쳐 다쳐죽었다 한다. 동물에 대한 연민이나 안전에 대한 배려없는 드라마 촬영에 대해 시청자들의 항의로 드라마를 2주 결방했다한다. 우리사회도 개.고양이.말..짐승의 생명도 소중하고 보호되고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드라마 낙마 장면 촬영때 말에 탔던 배우도 튕겨 나갔을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이 없다. 만약에 말탄 대역배우에게 사고가 났으면 말이 죽은 것 처럼 직업현장에서의 안전문제를 제기하고 개선하기를 요구하고 행동했을 지 의문이..

나의 이야기 2022.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