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류수석 [枕流漱石 : 베개 침.흐를 류.양치질할 수.돌 석] 손초전(孫楚傳)에 나오는 말로 "시내에 흐르는 물을 베개 삼고 돌로 양치질을 한다."는 뜻으로, 남에게 지기 싫어 억지를 부림을 이르는 말이다. 진(晋) 나라 손초(孫楚)가 속세를 떠나 산수간에 숨어살겠다는 뜻을 말하면서 “나는 돌을 베개로 삼고 흐르는 물에 입을 씻겠다.(침석수류)”고 하려는 것이 말이 잘못 나와서 “흐르는 물을 베고 돌로 입을 씻겠노라.(침류수석)”라고 하였다. 옆에 왕제라는 사람이 잘못을 지적하자 손초는 자존심에 잘못을 인정 않고 ‘물 베개는 옛 허유처럼 험한 말 들었을 때 귀 씻겠다는 뜻이고, 돌 양치는 치아 단련을 위해서’라고 우긴 데서 유래한다. 또는 실수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하여 그럴듯한 대응을 한다..